170921_영쓰식당 이벤트_윤식당? 아니죠~ 영쓰식당(Restaurante de Youngss)! 콜롬비아 오픈, 첫 개시! 학생들에게 라면 한 그릇씩~ 작은 선물 주기!

2017. 9. 22. 07:52STEDI 코이카

출근을 했더니, 학생들이 어제 페북에 올린 짜짜로니가 대체 뭐냐며...

다들 맛 보고 싶다해서~고민하던 중

우리나라에서 방송 되었던 '윤식당'이 급 생각났다.

사실, 시청은 안해서 잘 모르지만 대략 해외에서 식당?차려서 외국인들에게 음식 판매하는? (맞는지 모름ㅜㅜ뉴스만 봄!)

ㅋㅋㅋ 뭐~ 점심시간 후다닥 윤식당 로고 참고해서 급조해 영쓰식당 로고 만들고

나도 오늘부터 영쓰식당(Restaurante de Youngss) 오픈! 엔 콜롬비아~ㅋㅋㅋ


하지만, 이번에는 오직 학생들을 위해서...(동료들이 초대해 달라고 하면 안되니...)

사실 작년 두번의 명절 격려품은 모두 코워커, 동료 선생님들, 몇 몇의 학생들과 나눠 먹어서 나머지 학생들에게 미안했는데,

어제 누나가 보내 준 라면도 수량이 많고, 이번주 코이카 격려품도 받으니~

이참에 두 그룹 학생들에게 모두 라면 한 그릇씩 선물^^

그냥 작은 추억 하나 쯤 남겨주고 싶어서...

ㅋㅋ 급 초대장 만들어 페북과 인스타에 올리고 바로 주문 받기!

그리고 드디어 첫 개시!

라면 종류별로 펼쳐 놓고 학생들에게 먹고 싶은 라면 고르게 한 후~

바로 짜짜로니, 쫄비빔면, 신라면, 삼양라면을 끓였다.

작년과 다르게, 라면만 대접하니 심플하고 좋네~

남학생들 이니 음료수만 3리터 대형으로 구입ㅋㅋㅋ

먼저 젓가락질 하는 방법 알려주고, 드디어 시식!

그런데 처음 치곤 모두들 젓가락질을 잘한다.

버뜨~ 짜짜로니만 제외하고 쫄비빔면, 라면을 먹는 학생들은

처음 맛보는 한국라면에 모두들 혼 줄 놓고~ 날뛴다.

매워서 눈물 흘리고, 바람 불고~~~날리가 날리다. 보면서 계속 웃음이 터졌다.

ㅋㅋㅋ 그러면서도 처음 먹는 한국라면 맛에 모두들 맛있다고 의외로 잘 먹네~

하메스는 맵다며 앉지도 못하고 계속 서서 먹고,

하롤드는 세명의 학생들이 남긴 라면 국물, 짜짜로니 국물 까지 모두 싹 다 비웠다.

첫 개시니까, 그래도 친분있는 ㅋㅋㅋ 조안 팀부터~ (이러면 안되는데...ㅜㅜ)

무튼 영쓰식당은 오늘부터 시작! 라면이 떨어질 때 까지...

그래봐야 두 그룹 학생들이 한 번 씩 먹으면 끝나는 이벤트 이겠지만,

오늘 첫 시식한 학생들도, 그리고 기다리는 학생들도 모두들 들뜨고 좋아해주고 고맙다고 해줘서,

내가 더 신나고 즐겁다. 생각 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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