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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1_콜롬비아 원두커피가 가득있는 우리집 작은 카페에서 향긋한 아메리카노 한 잔!

youngss 2018. 6. 21. 21:39

콜롬비아에서 2년동안 생활하면서 뒤늦게 커피향과 맛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 전에는 습관처럼 출근 하면 모닝 커피 한 잔, 점심 식사 후 아메리카노 한 잔, 직장에서 수시로 믹스 커피...

이렇게 많이 마시면서도 커피향과 맛을 몰랐는데~

때문에 귀국 할 땐 가방 한 가득 커피를 갖고 왔는데, 남은건 이것 밖에 없다.

가족들과 나누고, 지인들과 나누고, 공항에서 털리고, 택배로 보낸 것은 세관에서 구멍을 뚫어놔서 버리고~ㅜㅜ

내가 있던 콜롬비아 낀디오(Quindío Colombia) 지역의 원두커피, 

그리고 콜롬비아 대표 브랜드인 후안 발데스(Juan Valdez)! 이 모두 최상급 원두 커피들이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인스턴트 병커피!

후안발데스(Juan Valdez), 부엔디아(Buen Día Café), 카페 킨디오(Café Quindío),

모두 맛과 향이 달라서 가볍게 골라 마실 수 있다.

그래도 지인들에게 대접할 땐, 후안발데스 드립커피가 가장 인기가 많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사올 것을 ㅜㅜ 

시간과 때에 따라 다른 종류의 커피를 마시지만,

저녁에 집에 오면 여유있게 원두를 갈아서 내려마시는 커피가 최고!

콜롬비아에서 가지고 온 원두커피 때문에 러셀홉스 그라인더 커피메이커 RH-G6686를 일부러 구입했다.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커피빈을 갈아서 내릴 수 있다는 것! 물론 커피가루 역시 내릴 수 있다.

오늘은 어떤 원두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고른

카페 낀디오 오가닉 원두커피(Café Quindío Orgánico)!

패키지를 개봉하자 원두커피향이 집 안 한가득 퍼지는데, 이 때가 기분이 가장 좋다.

러셀홉스 커피메이커에 커피빈을 넣고,

뚜껑을 닫은 뒤 버튼을 원두쪽으로 돌리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그라인더가 작동한다.

그리고 몇 분 후, 진한 커피향이 퍼지며 원두커피가 내려진다.

머그잔에 한 잔, 남은 커피는 냉장고로~

이렇게 늦은 저녁에 마시는 커피 한 잔!

지금 이시간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