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5. 18:49ㆍSTEDI 여가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손꼽히게 인기가 많았던 곳!
철이와 메텔로 변신할 수 있는 코스프레 전시관이다.
자녀들과 함께 온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철이 복장을 입히고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탈의실 안에 들어가 보니, 어두컴컴한 장소에 권총이 있어서 신기!
그 옆에 있는 메텔 전시관에는
아마도 만화에 나왔을 것 같은 멘트가 시선을 먼저 사로잡는다.
메텔 복장은 너나 할것 없이 줄 서서 입겠다고 난리!
특히나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기는 한데, 왜 남자들이 메텔 복장을 하는지~ㅋ
메텔 전시관에는 원본 만화와
도쿄 전시회 작품들? (아마도)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최고였던 곳이다.
그러고 보니 나 역시 어렸을 때 메텔과 철이, 차장 아저씨를 그렸던 기억이 나서
피식 웃음이 지어진다.
정말 원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작품들을 볼 때 마다 소장하고 싶은 욕심도 나서
사진으로 남기는 걸로~
이 로봇도 은하철도 999에 나왔었나?
아마도 나왔겠지만 기억이~
무엇보다 한동안 뚫어져라 쳐다 본 기계백작 스크린!
그게 뭐라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켜보게 된다.
중간 중간 은하를 표현한 조형물들 역시 아이들에게는 인기 최고!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쉬어가기 딱 좋았던 장소!
만화 주제가가 나오는 전시관이었는데, 아이들로 붐벼서 잠깐 보다가 나왔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사람마다 생각하는 건 다르겠지만)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업실을 재현해 놓은 전시관!
작업실을 보는 순간 입이 쩍 하고 벌어진다.
정신없는 작업실 실제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장소에서~싶지만 (개인적으로 복잡한 것을 싫어하다보니)
그럼에도 그의 그림은 충분히 힘이 있음을 느낀다.
이렇게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마냥 신이 나고,
그래서 가장 오랜시간 머물렀던 듯 싶다.
내가 좋아한 하록선장! 역시 카리스마 최고~
그림에 대한 로망이 있는 한 사람으로 이런 작업실을 보면 나도 모르게 한없이 부럽고 설레고,
그림을 제대로 처음부터 배워보고 싶은 내면의 열정이 생겨난다.
그나저나 턴테이블이 눈에 확~~~~땡기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