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26_젊은 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로맨스 패키지 영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를 본 후, 비포 시리즈 나머지 두 편을 이어보다!

2018. 6. 26. 23:22STEDI 여가

우연히 눈에 들어 온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포스터에 끌려

오랜만에 젊은 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를 감상했다.

에단 호크(Ethan Green Hawke)와 줄리 델피(Julie Delpy)의 풋풋했던 모습들,

왠지 모르게 보는 내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나 역시 이십대 초반이었나? 중반이었나? 무튼 그때 영화를 봤던 것 같은데

그 당시 정말 최고였는데~ 두 배우가 워낙 아름답고 잘생기기도 했었고...

당시엔 (아마도) 단순한 청춘 영화 정도로 생각했을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 비포 시리즈 3편(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모두 감상하고 있다보니,

이십대 때의 설렘과 삼십대 때의 공감, 그리고 사십대인 지금의 약간은 허무한 현실...

두 배우의 내면과 외면 모두 세월에 맞게 변해가는 모습을 영화로 확인하니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직접적으로 와닿아서 한편으로는 착찹하기도 하다.

족히 이십년은 지난 영화를 보며, 그 시절의 나를 잠시나마 떠올릴 수 있어

지금의 삶에서 위안을 얻는다.

3편의 비포 시리즈 중에서 현실은 비포 미드나잇이 가장 가깝지만,

마음 만은 비포 선라이즈로 머무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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