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제주도로 훌쩍 혼자서 떠나다...[1일차]

2010. 6. 23. 18:12STEDI 여행_국내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하려,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무작정 회사를 결근하고 2010년 6월 14일! 홀로 제주도로 떠났다. 3박 4일의 일정!
과연 그 시간동안 무엇을 얻고, 무엇을 정리할수 있을지...모르지만, 일단 한번 부딪혀보자~
하는 심정으로~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am11:20)





제주도에 도착해, 우여곡절끝에 예약한 스타렌트카로 가는 셔틀에 올랐다. (pm12:40)







나와 3박 4일동안 함께 할 마티즈! 생각보다 괜찮았다....



차를 받고 먼저 금릉해수욕장에 들렀다....아직까지는 비수기라 한산한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조용한 가운데 바람소리와, 파도소리만이 귓가에 멤돌 뿐이었다. (pm14:00~pm14:20)













한동안 해변을 걷다가 다시금 핸들을 잡고 무작정 도로를 달렸다.
잠시후 한림공원에 도착했다. (pm14:40)
값비싼 입장료답게 여러 볼거리들이 있는 듯 했다.
서울에서는 못보던 여러 아열대 식물들, 협재 쌍용동굴, 제주 민속 공원 등....





















































이곳저곳 시간 가는줄 모르고 둘러보다 이래선 안돼! 하는 생각과 함께 어여 또다른 곳으로 떠나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한림공원이여 안녕! (pm15:40)
다시금 운전대를 잡고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가 pm16:25분 수월봉이란 곳에 도착했다.
이곳 역시 한적함에 혼자서 생각하며 감상에 젖기에 좋았다... 생각보다 시원한 바람에 정신이 맑아졌다.











제주도 기상청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조금은 외로워 보이는 수월봉의 벗이 되어 주는듯한
느낌이었다....



ㅋ 말로만 들었던 올레 조형물을 처음 보았다....생각보다 귀엽고, 깜찍했다...
이리온~ 하면 없는 꼬리를 살랑 거리며 달려올것만 같았다.



또다시 자리를 이동해 pm17:15분 송악산에 도착했다.
휀스들이 예쁘게 정돈된 것이 보기 좋았다. 너무도 조용했다... 파도소리만이 정적을 깨고 있었다.
앞으로는 마파도도 보였다...(확실한건지..는 모르겠다..ㅋ)
그런데 내가 서있는 그곳이 제주도 인가....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질 않았다...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을 하고
있으면서도...











잠깐 바람을 쐬이다 pm18:30분 중문관광단지에 도착했다....그런데 사람이 많은탓에 바로 중문해수욕장으로
코스를 이동...(사람들은 만나고 싶지 않았다...그저 자연과 함깨이고 싶었다)
pm19:00 중문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너무도 평화로워 보이는 해수욕장을 보고 있자니 그보다 작디 작은 내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복잡한 건지
그저 이해가 안되었다..



시선을 살짝 돌렸는데...마침 mbc '황금물고기'인가? 그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었다...ㅋㅋ
관광객들이 별로 많지 않아서 촬영은 수월하게 하는것 같았다..나 역시 저렇게 멀리서 잠깐 보고 이내 자리를
떠났다.
또다시 운전대를 잡고 도로를 달리는 동안, 이미 어둠이 제주도를 삼켰고, 외돌개란 곳에 도착했으나, 
아무것도 안보여서, 곧바로 핸들을 돌려 천지연 폭포로 갔다. pm20:30







어둠속 조명에 비춰 떨어지는 폭포가 제법 신비로우면서도 아무런 생각을 잠시동안 할수 없게 만들었다.
멍하니 폭포를 감상하다,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하려고 차를 돌렸는데, 바로 건너편에서 화려한 조명에 몸을
뽐내는 새연교가 눈에 들어왔다.
그 광경을 놓칠수 없어 연신 카메라를 눌러댔는데, 역시 똑딱이 카메라는.....ㅡㅜ 못말려~
핀이 다 나갔다..ㅋㅋ







어느새 제주도에서의 첫째날 여정을 마치고....경비의 압박에 못이겨, 워터랜드란 곳으로 1박을 하러 갔다.
pm21:30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었다..ㅋㅋ 위치는? 월드컵 경기장 안에 있다고 한다.

이렇게 1박을 마쳤다.
이런저런 생각들에 잠을 제대로 이룰수 없어 새벽 3시를 넘어 뒤척이다 6시도 못되어 깨었지만,
제주도 물에 샤워도 하고 찜질도 하며 몸의 피로를 풀었다....
나름 괜찮았던 1박이지만, 마음이 무거운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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