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1. 11:30ㆍSTEDI 여행_해외/일본
'야시마루(Yashimaru)' 전망대를 둘러보고
250525_일본 다카마쓰 여행 3일 차_다카마쓰의 멋진 도심 풍경을 볼 수 있는 '야시마루 전망대'
시도선을 타고 좀 더 위쪽으로 이동해서 야쿠리 역(八栗駅, Yakuri Station)에 도착했다.
야쿠리 역으로 온 이유는 다카마쓰 우동 최고 맛집에 가기 위해서...
관광객들은 대부분 위치적으로 이동이 쉽지 않아서 여기까지는 잘 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히려 일본 현지인들만 찾는 맛집으로 알려진 찐 로컬 우동 맛집!
그런데 실제로 역에서 맛집까지 한 20분 정도? 걷기는 하는데
날씨만 그리 덥지 않으면 살살 걸을만하다는 거...
작은 마을을 걸으면서 지나치는 풍경이 예쁘기도 하고 중간에 박물관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보는 재미도 있었다.
무튼 그렇게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장소는, '우동 야마다야 본점(Udon Honjin Yamadaya)'
うどん本陣 山田家
yamada-ya.com
꽤 큰 규모의 일본 전통 가옥 형태를 한 우동 전문점인데,
들어가기 전부터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에 들어서자 바로 보이는 웨이팅 줄...
대기표에 명단을 적게 되어 있는데, 자세히 보니 나만 외국인 ㅎㅎㅎ
역시 찐 현지인 맛집 인정!
번호를 부르기 전까지 음식점 내부를 잠깐 둘러봤는데,
이거지~~ 이런 장소에서 뭘 먹어도 먹어야 맛이 있지 않겠어?
정원도 너무 예쁘고, 사람이 많아도 복잡한 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풍경을 보는 자체만으로 힐링 타임!
내부를 둘러보고 다시 대기 공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번호와 함께 '진 사마(Jin sama)'를 불러서
안내해 주는 실내로 들어갔다.
가는 중간 판매하는 우동을 전시해 놓은 공간도 잠깐 훑어보고
편한 자리에 앉으라는 직원에 말에, 오픈된 공간도 예쁘기는 하지만
좀 더 단독 공간이 느껴지는 칸막이가 있는 테이블로 이동해서
메뉴판을 펼쳐 들었는데,
와~~~~~이렇게 고급지고 멋진 분위기의 음식점에서 먹는 우동 가격 실화니???
우리나라 돈 7천 원 대 단품부터 아무리 비싼 정식 메뉴도 2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이라니...
금액적으로 전혀 부담이 느껴지지 않아서
'가마솥 붓카케 우동 정식' 세트를 주문했다.
그리고 잠깐 기다리고 있는 사이 주문한 우동이 나왔는데,
비주얼부터 대박이네~
너무 고급스러워서, 먹기 전부터 100점 만점을 주고 싶은 마음이 뿜! 뿜!
우동면부터 튀김, 곁들이는 음식들 그리고 사용된 용기까지...
다카마쓰에 여행 와서 먹었던 우동들도 전부 정말 맛있었지만,
'우동 야마다야 본점'에서 먹는 우동은 진심 찐 우동이다!
면에 쯔유를 붓고 잘 비벼서 한 입 맛을 봤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먹어본 우동 중에서 최고의 우동을 맛본 순간~~ 인정!
드디어 고토히라 우동 맛집 '무사시' 우동을 뛰어넘는 우동을 맛보게 되는구나~
여행을 다녀온 지 2주 가 넘어 글을 올리는 지금 시점에서도 야마다야 우동 맛은 잊지 못한다.
우동 야마다야 본점 · 3186 Murecho Mure, Takamatsu, Kagawa 761-0121 일본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