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13_콜롬비아 산타 마르따(Santa Marta) 여행_정말로 덥고, 뜨거운...그럼에도 아름다운 카리브 해 도시, 산타 마르따!

2017. 5. 27. 12:24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산 안드레스, 까르따헤나, 그리고 타강가...

모든 곳이 덥고 뜨거웠지만, 산타 마르따(Santa Marta)에 오니 정말로 덥고 뜨거웠다.

먼저 해변을 둘러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다가 해안가 도로에서 내렸는데,

날씨가 정말로 좋은 만큼, 카리브 해변가에는 사람들도 많고, 복잡하고, 시끄럽고~ㅜㅜ

조금은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고 싶어서

해변 대신 인도를 걸었다.

해변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쭈~욱 있는 산타 마르따를 상징하는 인디헤나스 원주민 동상들...

그리고 좀 더 내려가니 산타 마르따 설립자 기념 동상이 있는 

까멜론 로드리고 데 바스티다스 공원(Parque Camellón Rodrigo de Bastidas)이 나왔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콜롬비아의 도시 어디에나 있는

시몬 볼리바르 동상과 공원(Parque Simon Bolivar)이...

공원 앞쪽으로 모칠라(Mochilla)를 판매하는 노점이 있어서,

나 역시 산타 마르따에 온 기념으로 모칠라 하나 득템!

모칠라를 득템하고 나니, 뭔가 다 이룬 것 같아ㅋㅋㅋ

센트로를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산타 마르따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ta)을 둘러보고~

깔금한 백색의 건축물이 참 심플하고 예쁘다.

센트로 곳곳에 있는 그라피티를 찾아서~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작가의 그림!

그렇게 걷다보니 덥고 힘이 들어서, 꼬치 하나 사들고 먹으면서 또 걷기!

와중에 발견한 독특한 그라피티!

다른 그라피티에서는 볼 수 없는 입체감이...

길을 걷다가, 내일 갈 예정인 타이로나의 루트도 알아볼 겸

묻고 물어서 버스 타는 곳으로~

버스 탈 장소에 도착하니, 장사, 호객꾼들이 장난 아니다.ㅋㅋㅋ

나는 내일 갈 예정이라고 뿌리치고, 빠져나오기 성공!

흠~그래! 이 버스를 타고 내일 타이로나로 가면 되는거지? 일단 알았으니, 다음 장소로~

길을 걷다가 동양인을 그린 그라피티를 보니,

괜히 신기한 느낌이 든다.

그 옆쪽으론 콜롬비아 전통 상품을 판매하는 재래시장이 있어서,

여기 저기 둘러보며, 팔찌 몇개 구입!ㅋㅋㅋ

엇! 까르따헤나에서도 둘세 파티가 있었는데, 산타 마르따에서도 둘세 파티를?

그런데 날이 덥다보니, 둘세고 뭐고~ 다 귀찮아서...ㅋㅋㅋ

식사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들이 있는 맛집 골목으로~

그런데, 이곳의 그라피티들은 또 다른 느낌 이네~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가? 그라피티도 상업적이다.ㅋㅋㅋ

뭐~ 그렇게 그라피티를 계속 감상하다가 골목을 빠져나와

식사할 장소를 찾아 레스토랑 이곳 저곳을 기웃, 기웃!

그런데, 레스토랑들이 하나같이 다 예뻐서 식사는 둘째 치고, 

계속 구경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뭐~ 다니다가 결국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식사를 정말 빠르게 하고...

해변가로 돌아오니, 어느덧 석양이 지고 있다.

사실, 날이 너무 덥다보니 여기 저기 더 다니는 것은 자연스럽게 포기하고,

그냥 센트로를 둘러본 것으로 만족!

해변가에 걸터앉아 지는 석양을 보고 있으니,

온몸은 비록 땀으로 다 젖었어도, 풍경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게 멍하니 풍경을 보며, 바닷 바람으로 땀을 식힌 후에

다시금 해변의 밤 풍경을 보며 걷기 시작! 

그런데, 해가 지는 동안 콜롬비아 전통 상품을 판매하는 야시장이 열렸다.

밤이 되니 더운 공기 대신 상쾌한 공기로 바뀌어서,

꽤 오랫동안 밤 풍경 곳곳을 보면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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