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14_콜롬비아 산타 마르따(Santa Marta) 여행_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타이로나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Natural Tayrona)

2017. 5. 28. 10:39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콜롬비아 사람들의 열이면 아홉은 추천하는 대표적인 여행지!

타이로나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Natural Tayrona)

나 역시, 산타 마르따(Santa Marta)에 온 이유는 오로지 타이로나 국립공원을 둘러보기 위해서 였다.

때문에 아름다운 타강가를 뒤로하고, 산타 마르따로 넘어왔는데...ㅜㅜ

날도 엄청 더운데, 호스텔이 최악이라 잠 한 숨 못자서~ 컨디션 최악!

뜬 눈으로 있다가 4시 반 기상해서, 씻고 준비하고 6시 첫 버스를 타고 타이로나에 도착하니, 

헉! 줄이 장난 아니다...ㅜㅜ

가뜩이나 하루 인원 제한도 있다고 하는데, 못 들어갈까봐서 조마조마 하다.

다행히 두 시간 기다려서 입장하고, 본격적으로 트래킹 시작!

계속해서 산을 오르고, 또 오르고~

그렇게 한참을 가다 보니,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환상의 카리브 해가 펼쳐진다. 

하지만, 여행자들은 모두들 쉬지않고 계속해서 걷고,

나 역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ㅋㅋㅋ

생각해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에서 잠을 자기 위해 자리 선점을 하려고 바쁘게 움직이는 건데,

나는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오후엔 다시 돌아 갈 껀데~

그래서 조금은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로 했다.

사람들이 모두 지나가니, 다시 조용해진 해변가!

그리고 들리는 파도소리~ 참! 좋다.

해변을 지나 다시 산 속을 걷다 보니,

이번에 공원 홍보 영상에도 나오는 불개미들이 열심히 나뭇잎을 나르고 있다.ㅋㅋㅋ

그렇게 계속 걷다보니, 얕은 시냇물도 나오고~

야자 나무 정글?을 지나니,

어느새 두 번째 해변에 도착!

이 곳에서 부터는 사람들이 해수욕도 하고, 캠핑도 하네~

날이 더워서? 아니 뜨거워서 잠깐 쉬어 갈 겸, 나 역시 풍경을 보며 숨을 돌렸다.

해변을 둘러보다보니, 이곳에서 있다가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ㅋㅋㅋ

흠~~~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 거, 포기할 순 없지 싶어 다시 걷고, 또 걷다 보니

드디어 세 번 째 해변가 도착!

이곳이 진정한 캠핑 장소 인 듯 하다.

더 가면 또 다른 장소가 계속해서 나온다고 하지만, 내가 뭐~ 캠핑을 할 것도 아니고...

(더 안쪽으로 가면 누드비치도 있다고는 하는데~ㅋㅋㅋ)

저 먼 곳으로 보이는 언덕 위의 장소는 해먹이 있는 곳인데,

여행자들의 자리 싸움이 대단하다고... 

목적지까지 왔으니, 천천히 해변가를 둘러보며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언덕위로 올라가니, 멋진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곳 저곳 장소를 옮겨 해변가를 내려다 보다가,

바다로 시선을 돌리니, 정말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시원함이 그냥~ 막 느껴진다.

타이로나 국립공원까지 온 거~ 인증샷 남기고,

느지막이 돌아갈 땐, 길목에 원주민들이 파는 코코넛 열매로 갈증 달래기!

날이 더워서 그런가? 코코넛 과즙이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아서...ㅋㅋㅋ

무튼 그렇게 산타 마르따로 돌아와 호스텔에서 짐을 찾은 뒤,

뒤도 안돌아보고 다시 타강가 호스텔로 향했다.

다시금 타강가에 도착하니, 그냥~ 그냥 이유없이 좋네! 

예정에 없이 다시 방문하자, 반갑게 장난치는 호스텔의 젊은 주인 청년~

새롭게 만난 스페인 청년과, 멕시코 소녀와 주인 청년까지...ㅋㅋㅋ

반갑습니다!

그렇게 여행자들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아주 짧은 대화를 나누면서(언어를 못하니ㅜㅜ)

석양이 지는 풍경을 한참동안 감상했다.

첫 느낌이 좋아서 그런가? 타강가에서의 두번째 밤 역시...

벅차게 좋았다.



Scroll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