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15_콜롬비아 바란끼야(Barranquilla) 여행_휴가 마지막 날! 바란끼야 센트로 구경~ 그리고 아르메니아로...

2017. 5. 28. 23:28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드디어 십 여 일 간 콜롬비아에서의 마지막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날!

처음 계획은 어제 바란끼야(Barranquilla)에 와서 하루 정도 둘러보려고 했지만,

타강가가 너무 좋아서~ ㅋㅋㅋ

어차피 바란끼야 공항으로 예약을 해서 아침 일찍 바란끼야로 가기로 했다.

타강가를 떠나는 날 아침! 마지막으로 풍경 한 번 감상하고~ 짜오!!!

그렇게 타강가를 출발해 버스를 타고 바란끼야에 도착!

바로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트립어드바이저가 추천해주는 장소를 하나하나 찾아가 보기로 했다.

첫 번째로 도착한 곳~ 메트로폴리타나 성모마리아 성당(Catedral Metropolitana María Reina)!

대도시의 성당 답게 역시나 규모가 상당히 크고 형태도 독특하다.

내부로 들어가니, 청소중인가? ㅜㅜ 시끄럽고 복잡스럽다.

제대 앞은 보수중인지, 가림막과 보조 골조 같은 것으로 막아 놓았고,

그나마 스테인드 글라스가 상당히 규모가 있고, 아름다워서~

잠깐동안 성당을 둘러 본 후, 다음 장소로 이동!

오후 비행기 시간 때문에, 정신없이 앱을 봤다 앞을 봤다...ㅋㅋㅋ

그렇게 얼떨결에 도착한 곳! 로사리오 성당(Iglesia del Rosario)

여기서 부터는 센트로 구시가지 인지, 곳곳이 낡았다.

성당은 빈 건물인 것 같아 그냥 지나치려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오늘 저녁에 부활절 미사가 있다며 꼭 오라고~

성당 앞 소화전의 그림~ ㅋㅋㅋ 귀엽네~

그렇게 성당을 지나, 센트로 곳곳을 둘러보다 보니 그라피티가 참~~~많이 눈에 띄었다.

와중에 그라피티로 유명한 작가 hopare 그림도 있네~

라 그란 대학교에서 그림 그리는 것을 직접 보고선 팬이 되었다는...

그 옆으로는 또다른 유명한 작가 베티 그림도...

이 작가 역시 아르메니아에서 작업 중인 것을 봤는데, 섬세함에 놀라울 정도~

세개의 그라피티가 나란히 있었는데, 마지막 그림은 처음 보는 그림 방법!

그런데 이 그림 역시 독특하고, 개성있다.

그라피티 앞으로는 바란끼야 기차역 광장 플라자 데 라 아두아나(Plaza de la Aduana)가 있다.

지금은 기차역 박물관 인 듯...

입구를 찾아 들어가려고 했는데, 경비 아저씨가 오늘은 문을 안 열었다고...ㅜㅜ

날은 덥고, 시간은 없고~ 바로 포기하고 시내를 더 둘러보기로 하였다.

바란끼야 축제를 상징하는 그라피티도 눈에 띄고~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그림들이 참 많이 눈에 띄었다.

많은 그라피티 예술가들이 바란끼야에 모두 모여 작업을 했나 싶을 정도로,

다른 지역에 하나 둘 씩 흩어져 있는 작가들의 그림들을 모두 볼 수 있었다.

그라피티 작품 크기도 상당하고,

무엇보다 바란끼야 만의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센트로를 다니며 보니 또다른 광장에 도착!

낡은 산 호세 성당(Iglesia San José)이 눈에 들어왔다.

그 앞 작은 광장으론 정말 많은 사람들이...ㅜㅜ

다니면서 생각해 보니, 안전지역인지 살펴보지도 않고 막~~~ 대놓고 걸어 다녔네!

뭐! 시간이 없으니 그냥 일단 걸어보자! 싶어 

수많은 인파가 있는 재래시장을 뚫고 앞만보고 가다보니, 다시 작은 규모의 광장이 나타났다.

그리고 광장 앞엔 산 니콜라스 데 토렌티노 성당(Iglesia de San Nicolas de Tolentino)이...

사실 날도 덥고, 시간도 없다보니~

주요 장소만 찍고 빨리 공항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리를 맴돌았다.

그렇게 다음 장소 도착! 볼리바르 공원 (Paseo de Bolívar)

그런데, 이곳을 공원이라고 해야 하나? Paseo de Bolívar라는 본 이름처럼, 그냥 산책길 정도...규모가 너무 작았다.

그나마 카리브 해적 과의 전쟁을 기념하는 포 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렇게 볼리바르 공원을 지나,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찾기 위해 길을 가다가 발견한

예수 성심 교회(Iglesia del Sagrado Corazon)!

교회를 지나, 드디어 버스를 타고 바란끼야를 막 출발하는데,

헉! 그렇게 찾을 때는 보이지 않더니만, 버스가 산 로께 성당(Iglesia de San Roque)을 지나쳐 간다.

아~~~다른 성당은 몰라도 이곳은 꼭 내부를 둘러보고 싶었는데...아쉽다.

ㅋㅋ 어찌하다보니 바란끼야는 성당투어를 한 느낌이네~

사실 까르따헤나, 산타 마르따에 비해 바란끼야는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없다고 해서~ 그냥 오늘로 만족!

그렇게 바란끼야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를 타고,보고타를 향해 가고 있는데

구름에 둥근 원의 무지개가 있다.

비행기 창? 유리?에 비춰서 생긴 것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신기하다.

한시간 반? 좀 지나 보고타에 도착하니, 그나마 날씨가 선선해서 드디어 살만하다.ㅋㅋㅋ

그렇게 보고타 공항에서 아르메니아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며, 지는 노을을 보고 있으니

이제서야 십 여일 간의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하늘의 감사를...

이것으로써 콜롬비아에서의 휴가는 끝이구나!

한국에서 였더라면 결코 쉽지 않았던 콜롬비아 여행!

그런 여행을 너무도 알차게, 행복하게 할 수 있어서 참 좋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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