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9_콜롬비아 보고타(Colombia Bogotá) 여행_다시 한 번 보고타! 구시가지 둘러보기, 까르멘 성모 마리아 성당(Santuario Nacional de Nuestra Señora del Carmen)

2017. 8. 26. 23:45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박물관까지 둘러보고 오늘의 일정은 구시가지 관광으로 마무리 하기로~

보고타에서 홈스테이를 할 때 두 어 번 정도 와 봤지만, 다시 오니 새롭다.

다만, 처음 콜롬비아에 와서 구시가지를 둘러 볼 때랑, 

일년 반 정도 지난 지금에 와서 둘러볼 때의 느낌은 사뭇 다르네~

보고타 구시가지~ 정말 예쁜데,

이미 까르따헤나랑 과따페, 살렌토, 필란디아 등의 마을을 보고 난 후라서 그런가?

처음의 감동 만큼은 아니었다. 사실 날씨도 한 몫 했고...흐린 날씨가 계속 아쉬웠다.

그래도 구시가지를 다시 걸어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예전 기억도 되새겨보고~

돌 길 앞에 도착했을 땐,  

예전처럼 사진 한 장씩 의무감으로 찍기!

그리고 저기 보이는 까르멘 성모 마리아 성당(Santuario Nacional de Nuestra Señora del Carmen)으로~

나는 이 곳이 정말 처음인데, 함께 한 떼오가 지난번에도 같이 왔었다고...

보고타의 사진들을 꺼내본 결과~ 이곳은 정말 처음이다.ㅋㅋㅋ

그래서 새롭고, 좋았다는...

성당 앞에서 사진도 찍고

어두워 지기 전에 저녁이라도 할 겸 다시 중심가로 가는 중, 귀여운 버스 발견!

아마도 구시가지 관광 버스인 듯...

뒤쪽에 있는 보고타에서 유명한 극장이라는 곳~ 괜히 한 번 갔다가

사진 한 장 찍고,

호텔로 복귀 하는 길에서 우연히 본 치킨집!

흔한 통 구이 훈제치킨인 줄 알았는데,

직접 먹어보니, 맛이 전혀 다르다.

한국에서도, 콜롬비아에서도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맛!

녹색 풀은 고수인 줄 알았는데, 고수가 아니었어~ 뭔지는 아직도 잘 모름!

무튼 오란만에 만나 시원한 생맥 한 잔 씩!

치킨이 너무 맛있어서, 한마리 반이나 먹고 맥주도 마시다 보니 취하고~

이 때 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호텔로 복귀 하다가 말로만 듣던 보고타 소매치기에게 당했다.

셋이 호텔로 복귀 하던 중, 전단지를 든 남자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나는 먼저 가고 있어서(사실 길을 걸을 땐 나란히 가는 것을 잘 못하고, 일단 빨리 걷는 습관 때문에 먼저 앞에 감) 그 남자가 나를 지나쳤는데,

뒤에서 떼오와 아니따의 뭔가가 일어난 듯한 큰 목소리가...

뒤 돌아 보니, 떼오의 지갑을 등 뒤로 숨긴 소매치기 일당 중 한 명이 지갑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있었다.

얘기를 들어보니, 전단지를 든 남자가 떼오에게 다가가 전단지를 내밀면서 자켓 안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빼 내었다는 것!

그리고 그 지갑을 옆에 있던 일행에게 넘겼는데, 떼오가 그것을 보고 지갑을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지갑을 갖고 있던 일행은 돈 만 빼고, 지갑을 바닥에 떨어뜨렸던 것!

음....콜롬비아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두들 당황~

만약 나 였다면 눈 뜨고 당했을 텐데, 역시 체대출신의 떼오 답다.

무튼 하루 마지막이 찝찝하게 마무리 되어 호텔에서 쉬기로 했는데, 

보고타 옛 단원과 코디님의 전화에 자주 가던 노르떼 지역 펍으로~

오랜만에 만나 기분은 좋았지만, 코디님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가시고 (가시면서 계산을 모두 하셔서 ㅜㅜ)

우리들도 오늘은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 늦지 않게 마무리!

소매치기 사건만 아니었다면 오늘 하루 날씨만 빼고 모든 것이 완벽 했을텐데,

그럼에도 떼오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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