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7. 05:45ㆍSTEDI 코이카
오늘은 기관 강사들 모두가 기다리던 워크숍이 있는 날!
말이 워크숍이지 전망 좋은 핑카 호텔에 가서,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불금을 즐기는 파티이다.
작년에 이어 나 역시 올해 두 번 째 참석! (이번이 마지막이다 ㅜㅜ)
모두들 오전수업을 마치고, 킨디오 아르메니아 핑카 호텔 도착!
오늘 장소도 정말 기가 막히게 예쁘다.
밤에 춤을 출 수 있는 무대, 수영장, 농구/배구대, 축구장, 레스토랑 까지...
먼저 입장 체크를 하고~ㅋㅋㅋ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야외 레스토랑으로~
먹음직스러운 산꼬초(Sancocho)를 받아들고,
준비된 음식들 하나하나 챙겨서
테이블로 이동!
헉~ 그런데 난 왜 아구아까떼(Aguacate)를 안주는 거지? 괜히 투덜투덜~
그래도 푸짐한 점심 메뉴가 앞에 있으니 기분이 좋다.
산꼬초와 닭훈제 요리를 맛있게 먹고,
거기에 후식으로 포스트레 까지...
기관 강사들, 직원들이 모두들 자유롭게 식사를 하고 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기분도 상쾌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 만으로도 불금 분위기 제대로 였는데...
나의 불금은 여기까지...ㅜㅜ
지난 번 처음으로 알레르기성 두드러기가 나더니, 그 이후 음식을 좀만 잘못 먹어도 두드러기 발진!
얼굴이 붓고, 목 안이 부풀어 올랐는지 침 넘김이 힘들다.
주위 사람들이 알아채고 걱정하기 전에, 결국 조용히 자리를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콜롬비아 기관에서의 마지막 워크숍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는구나!ㅜㅜ
그나저나 알레르기 약을 콜롬비아에서는 구할 수가 없으니...앞으로 계속 걱정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