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08_코이카 기관파견 456일차 : 퍼붓는 비바람을 뚫고, 불금 수업도 기분 좋게 마무리!

2017. 9. 9. 09:34STEDI 코이카

안그래도 새벽에 들어와서 잠도 느지막이 힘들게 잤는데, 강한 비바람 소리에 잠든 지 두 시간도 안되어 깨버렸다.

술을 마시면 더 잠을 못자는 피곤한 버릇 때문에...

어차피 6시까지 출근을 해야해서~ 그냥 씻고, 살짝 간단한 일을 한 후 콜 택시를 불러 기관에 도착!

도착하니 5시 40분 정도...교무실에 나 혼자다.

6시가 되자마자 교실로 가서 문 열고, 학생들이 오기를 기다리기...

그런데 웬일인지 오늘같이 비가 퍼부을 땐 결석이나 지각이 많은데, 오늘은 학생들이 6시 10분도 안되어 모두 왔다.

신기! 신기! 

불금이라 그런가? 무튼 6시부터 10시까지 비디오 게임 그룹 수업!

오늘은 게임 배경 그래픽! 날이 갈수록 실력이 쑥쑥 좋아지는 학생들을 보면 멋지고 대견하고...

그렇게 비디오 게임 그룹 수업을 마치고, 곧이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 수업!

잠을 두 시간도 못 자서, 머리도 띵 하고 정신도 없고...ㅋㅋㅋ 하지만 불금이니깐~

정신없이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니, 2시까지 수업도 마무리!

수업이 끝날 때 즈음, 스티븐이 자리에 남아있길래 뭐하나 봤더니 여자친구랑 메신저 중...

그러면서 괜히 뻘쭘하니까 나랑 같이 사진 찍자고 한다. 여친에게 보내준다고~


그 모습이 그냥 귀엽다.ㅋㅋㅋ

무튼 힘들기는 했지만, 금요일 수업도 잘 마무리! 

페르와 함께 교무실로 가면서 한 말 "우리 목요일에는 술 마시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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