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02_코이카 기관파견 480일차 : 사랑과 우정의 날(feliz dia de amor y amistad) 마지막은 마니또에게 작은 선물 주기~

2017. 10. 3. 23:32STEDI 코이카

9월 사랑과 우정의 날(feliz dia de amor y amistad)을 즐기기 위해 한달간 진행되었던 마니또 게임!

한달동안 마니또에게 간식 선물(과자, 초콜릿, 사탕 등)을 몰래 주고,

드디어 오늘은 마니또를 공개하고 작은 선물을 릴레이 형식으로 주는 날이다.

우연인지, 기관 인터넷이 일주일간 공사로 사용을 못한다고 해서~ 수업 진행도 제대로 안되고ㅋㅋㅋ 

아싸! 잘됐다~ 싶음 ㅋㅋㅋ

무튼 수업 중에 오늘은 가볍게 즐기기로~

한명 한명씩 자신의 마니또를 부르며 선물을 줄 때 마다 학생들의 환호성이 정말~ㅋ

우리나라랑 별 반 다를 것이 없다.

뽀뽀해! 안아줘! 키스해! ㅋㅋㅋ

ㅋㅋㅋ 남남 마니또일 땐 그 환호성이 더~~~~~

니코의 마니또였던 조안은 하필 마니또가 크리스티안이라서

앞뒤로 남남 포옹만 계속하네~

한명씩 자신의 마니또를 공개하고 선물을 줄 때 마다

진심 모두들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 같아 보기에 참~~~좋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의 학생들이지만,

참~~~순수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키스해!'를 외쳤지만, 볼 뽀뽀로 끝내자 학생들의 강렬한 항의~ㅋㅋㅋ

그래도 중간에 낀 라우라는 앞뒤로 남남이라~ 여학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마니또 공개와 선물 나눔으로 이미 오늘 수업은 물 건너갔다. 하하하~

이런 분위기에선 그냥 다 함께 즐기는것이 나을 것 같아~ 

알레한드로와 나는 오늘 수업은 안하기로 합의!

ㅋㅋㅋ 나는 이미 알았지만, 모르는 척!

드디어 파르도가 자신의 마니또 루시아에게 선물을 주고,

루시아는 나를 소개하며 선물 증정!

루시아가 자신의 마니또인 나를 공개하며 말한 내용은...

'너희들이 정말 쉽게 알수 있을꺼야~그는 스페인어를 못해!'ㅋㅋㅋㅜㅜㅜㅜㅜ

다들 쉽게 알아 맞춰서~ㅋㅋㅋ 그래도 선물 받으니 엄청 기분이 좋으다~

한달동안 맛있는 둘쎄들 줘서 진심으로 고맙~ 루시아^^

난 선물을 받고선 바로, 풀어봤지~

내가 그렇게도 많이 좋아하는 뽀께르 콜롬비아 맥주와 커피 과자들~ 하하하하하하

계속해서 마니또 공개와 선물 나눔은 이어졌고,

모든 공개가 끝나고 나니, 남은 수업 시간은 30분 정도?

학생들은 인터넷이 안돼 답답했는지, 저마다 게임과 셀카놀이 삼매경이다.

귀여운 녀석들~ㅋㅋㅋ 월요일 하루 아주 그냥 즐겁게 시작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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