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8. 22:25ㆍSTEDI 코이카
살렌토에서 시간을 보내다 날씨가 영~~아닌 것 같아 돌아오는 길!
중간에 거쳐야 하는 시르까시아(Circasia Quindío) 마을을 지나는데,
잠깐 보이는 레스토랑이 엄청 시끌벅적해서 바로 내렸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유명한 맛집이라고~)
안으로 들어가니 오후 세시가 넘었는대도 도떼기시장처럼 정신이 하나도 없다.
흡사 우리나라 맛집 분위기 제대로~
레스토랑은 곳곳이 만석!
나도 자리를 찾다 못찾고 있으니, 나중에 어떤 손님들이 자기 옆에 앉으라고~
무튼 자리에 앉기 전 레스토랑 분위기를 느껴봤다.
오픈된 주방은 음식준비 하느라 정신 쏙~~~
콜롬비아에서 이렇게 분주한 레스토랑은 정말 처음 본 듯~
항상 뜨란킬로를 말하는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이곳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그럼에도 활기찬 레스토랑 분위기에 한국에 있는 느낌이 살짝 들어서 나도 모르게 재미지다.
음식 준비 속도도 빠르고,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들도 정말 라피도~
그런데, 위생은~~~ 모르겠다ㅋㅋㅋ
출레타 데 뽀죠, 세르도, 레스~ 이 아주머니께서 혼자 다 하심!
갓 튀긴 고기들을 보니 침이 절로 넘어간다.
사람들은 쉴 새 없이 드나들고, 새로운 손님들은 음식 주문을 역시 라피도 하게~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들이 너무 빨라서 이 사진 겨우 건졌다.
이 아저씨는 접시를 세 개 들고 뛰었지만, 저기 노란색 아저씨는 다섯개를~
드디어 나온 내 음식! 소파로 산꼬초를 주문하고,
메인은 출레타 데 세르도!
그런데....가격, 음식 맛~~~~
다 생각해 봤을 땐 그냥 평타 정도!!! (개인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