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24_아담하고 조용해서 더 정이가는 중림동 약현 성당, 오랜만에 저녁미사!

2018. 6. 8. 19:13STEDI 일상

한국에 귀국하면 가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인  중림동 약현 성당에 왔다.

오랜만에 저녁미사도 봉헌하고 싶었고, 어머니께서 자주 가셨던 성당이라 더 생각이 났을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파란하늘을 보는 것 같다. 기분좋네~

평일 저녁이라 그런가 사람들도 별로 없고,

서울 중심에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어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진다. 

미사가 시작되기 전 아무도 없는 성전에 들어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리고 이곳에 다시 올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에 대해 신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성전에 있었을 어머니를 그려본다.

우연인지 어머니께서 돌아가실 때 누나, 동생과 함께 불렀던 성가가 오늘 미사시작곡으로 흘러나와서

더욱 어머니가 생각나고 그리웠다. 그럼에도 기분은 왠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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