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0. 10:48ㆍSTEDI 여행_해외/말레이시아
봉가완 반딧불이 투어 첫 번째 코스인 맹그로브 숲 원숭이를 보고 저녁식사를 한 후
240818_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3일 차_사바 봉가완 맹그로브 반딧불이 투어 01 ; 맹그로브 숲 원숭이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춰 다시 보트를 타고 봉가완 강을 따라 이동했다.
어드벤처 드림 해변(봉가완 해변;Adventure Dream Beach)에 도착해
1시간여의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각자 해변을 걷기 시작한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코타키나발루 해변이 유독 그런 건지는 몰라도
어제의 탄중아루 해변도 그렇고 선셋 풍경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말 예쁘구나!
해변에 있는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정 간격을 두고
선셋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바빴다.
나 역시 삼각대를 세워놓고 혼자 놀기 시작!
석양은 해변을 오렌지빛에서 점차 핑크빛으로 물들였고
그 풍경은 황홀하기까지 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풍경멍에 빠져들었다.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도 해변이 넓어서 그런 건지 핑크빛으로 물든 주변은 조용해서
현실이 아닌 꿈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
그렇게 봉가완 해변 선셋을 감상하고, 마지막 코스인 반딧불이가 있는 숲으로...
반딧불이 풍경은 온전히 느끼고 싶어 폰은 잠시 내려놓았다. 그래서 사진이 하나도...
달이 밝은 와중에도 숲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는 정말 신기하면서도 아름다웠고,
아마도 그런 풍경은 다시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오지 않는 이상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듯싶었다.
쨌든, 이렇게 코타키나발루 3일 차 여행도 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