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9. 09:02ㆍSTEDI 여행_해외/말레이시아
유잇 청에서 점심식사를 든든하게 챙겨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240818_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3일 차_로컬 맛집, '유잇 청(Yuit Cheong)' 3종 메뉴 맛보기!
잠시 방에서 대기하다가 '봉가완 맹그로브 반딧불이 투어' 버스가 호텔로 픽업을 와서 버스에 올라탔는데,
럭키!!! 혼자 온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조수석에 탑승! 여기까진 좋았는데
투어 신청 인원 중 한국인 세 명이 30분 이상 지각을 해서 ㅡㅡ; (아~~~ 놔~~~)
무튼 시간이 늦어진 탓에 운전기사님도 최대한 속력을 내서 봉가완 투어가 있는 지역으로~
그렇게 투어 장소에 도착했지만, 우리 차만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웰컴 푸드도 건너뛰고
바로 선착장으로 빨리 가라고~~~ 기사님 손짓! ㅎㅎㅎ
간신히 마지막 대기하던 보트에 올라탈 수 있었다.
(투어 신청하는 분들은 지각 좀 하지 맙시다! 쫌!!!)
그렇게 보트에 올라, 투어 첫 번째 코스인 맹그로브 숲 원숭이를 보러 출발했다.
그런데, 봉가완 강 풍경 실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보트를 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도 남는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보트를 타고 가다 보니,
맹그로브 숲 어느 지점에서 보트가 멈췄는데 원숭이들이 한 마리씩 보이기 시작한다.
먼저 도착한 옆 보트엔 원숭이들이 자유롭게 오고 가고 있었고,
우리 보트 가이드도 바나나를 미끼로 원숭이를 부르기 시작~
그러자 눈치를 보던 원숭이들이 한 마리씩 보트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이때 원숭이와 눈을 마주치면 안 되는데,
모두들 출발 전 주의사항을 들었지만 원숭이를 보자마자 주의사항들은 잊은 듯~ ㅎㅎㅎ
사람들과 눈이 마주친 원숭이들은 경계를 하며 밀당 중~
와중에도 저마다 바나나를 한가득 챙겨 들고 보트를 탈출해 다시 숲으로 향한다.
일반 원숭이들 관람 뒤엔 돌아오는 길 코주부원숭이도 멀리서 보긴 했는데
보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이 하나도 없네 ㅎ
무튼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행할 맛 제대로 난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돌아가는 길~ 왕도마뱀도 빼꼼 인사를 해주었는데
아~~~~ 놔~~~ 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그 여파가 저녁 식사까지...
이미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식사를 다 하고 난 후라서
늦게 온 우리 보트는 남아있는 음식이 없어서 먹고 싶어도 먹을 게 없었다.
그나마 남은 수박만 요렇게 주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