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계획으로 가오슝에 여행 왔다가타이난에 가고 싶어서 즉흥적으로 2일을 연장하게 된 이번 크리스마스 대만 여행!그런데 연장한 2일도 언제 지나갔는지 벌써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아쉬운 발걸음으로 가오슝 국제공항(Kaohsiung International Airport)으로...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 구역에서 이런저런 면세품 구경 좀 하다가오후 4시 반에 출발하는 김포공항행 제주항공을 타고 우리나라로 출발!참 신기한 게여행을 시작할 땐 설레다가도, 막상 여행 중엔 한국이 그립고그런데 한국으로 돌아갈 땐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마구 남고...그런 이유 때문에 계속해서 항공권을 검색하고 여행을 하게 되는 것 같다.쨌든 비행기 안에서 저물어가는 노을을 보다가 깜빡 졸았는데김포 공항에 ..

'보얼 예술 특구'와 '하마싱(하마센) 철도문화원구'를 둘러보는 것을 끝으로241225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5일 차_확 트인 풍경이 멋있는 '하마싱(하마센) 철도문화원구'가오슝 여행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다가숙소 가는 길목에 있는 빙수 맛집 '하이즈빙(大碗公冰·甜品)'에 들렀다.여행 중 몇 번을 들렀는데 그때마다 먹고 싶었던 망고 빙수가 품절이라서 포기할까 했는데,한낮에 방문해서 그런가 마침 망고 빙수가 있다길래 냉큼 주문!오호호~~~ 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맛보게 되는구나!가오슝을 떠나는 날 맛있는 아침식사에 맛있는 버블티에 맛있는 망고 빙수까지...5일 동안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보고 싶은 것도 다 봤으니미련 없이 공항으로 가볼까나?! 大碗公冰·甜..

출국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보얼 예술 특구'만 둘러보고 가려고 했는데241225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5일 차_문화 예술 공간 '보얼 예술 특구(The Pier-2 Art Center)'생각해 보니 '하마싱(하마센) 철도문화원구(哈瑪星鐵道文化園區)'도 낮에는 와보지 않은 것 같아서이왕 걸은 거 광장까지 둘러보기로 했다.노을이 질 때 풍경도 참 예뻐서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낮 풍경 역시 날씨가 좋으니 예술이네~특히나 확 트인 광장은 그냥 서 있기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다.철도 공원답게 대만의 다양한 옛 열차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밤에 환하게 불을 밝혔던 바나나 아트는 낮에는 또 다른 느낌으로 귀욤귀욤 했다.시즌 전시 아트라 그런지 사람들이 연신 기념사진을 찍어대서순간순간 틈이 날 때 ..

'항원 우육면'까지 먹고났더니 더 이상 가오슝에서 할 게 없네 ㅎ241225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5일 차_ 70년 전통의 가오슝 우육면 맛집 '항원 우육면(港園牛肉麵)'출국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산책 겸 '보얼 예술 특구(The Pier-2 Art Center)'를 둘러보기로 했다.그런데.... 뭐지??? 오전만 하더라도 흐리던 날씨가 왜 갑자기 좋아진 거지?여행하는 5일 내내 흐리고 비만 내리더니 출국날이 되어서야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가오슝이라니...사~~ 알~~ 짝 어이가 없지만 잠깐이라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게 어디야 ㅎ그 덕에 요렇게 보얼 예술 특구의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있으니요것 만으로도 좋게 생각해야 하는 게 맞을 듯...ㅜㅜ크리스마스라 그런가 주변 풍경이 더 ..

'동주 흑당 밀크티'를 마시면서241225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5일 차_대만 버블티 최고 맛집, '동주 흑당 밀크티(東洲黑糖奶舖)'아이허강 근처에 있는 70년 전통 우육면 맛집 '항원 우육면(港園牛肉麵)'으로 향했다.가오슝을 대표하는 우육면집은 '삼우 우육면'과 '항원 우육면'이 있는데삼우 우육면은 먹어봤으니 이번엔 항원 우육면을 먹어봐야지~241222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2일 차_연지담 풍경구 근처 로컬 맛집 '삼우 우육면'유명한 맛집답게 현지인도 관광객들도 많아서 음식점 내부가 정신이 없다.잠시 웨이팅 후 카운터에서 일단 메뉴 주문을 한 후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신속 정확 서비스로 우육면 한 그릇이 내 자리로 배달!타이베이와 타이중 우육면 그리고 삼우 우육면과 비교해..

'소우산 커플 관경대(壽山情人觀景台)' 트레킹을 하고 내려왔더니 덥기도 덥고 목도 마르고...241225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5일 차_야생 원숭이를 볼 수 있는 '소우산 커플 관경대'해서 가오슝 버블티 맛집으로 소문난'동주 흑당 밀크티(Done Joy Brown Sugar Milk Shop ; 東洲黑糖奶舖)'로 고~ 고!간판이나 외관 느낌은 음식점처럼 생겼는데 이곳이 버블티 맛집이라고?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와보긴 했는데, 뭘 먹어야 하나...로컬 맛집이라 그런지 모든 글자가 한자라서 대략 난감하긴 하다.카운터 앞에서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영어 메뉴판을 건네줘서어렵지 않게 흑당 밀크티를 주문하고,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봤는데기존에 타이베이나 타이중의 밀크티 카페와는 완전 다..

가오슝 ∙ 타이난 여행 마지막 날이자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았다.아침식사로 뭘 먹을까? 주변을 검색하다가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족발덮밥 루로우판 현지 맛집이 있다고 해서, 숙소를 나와 음식점으로 이동!도착한 장소는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전금육조반(Cianjin Braised Pork Rice ; 前金肉燥飯)'1959년에 오픈해서 3대째 운영 중인 찐 로컬 음식점이다. Cianjin Braised Pork Rice – Kaohsiung - a MICHELIN Guide RestaurantCianjin Braised Pork Rice – a Bib Gourmand: good quality, good value cooking restaurant in the 2024 MICHELIN Guide Taiwa..

가오슝 중앙공원을 지나 걷다 보니241224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4일 차_타이난 역에서 THSR 타고 가오슝으로 복귀!어느새 '로사리오 성모성전 주교좌 대성당(Holy Rosary Cathedral)'에 도착했다.다행히 미사 시작 전에 오긴 했는데, 이미 성당 안은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네~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라 그런가 엊그제 미사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미사가 길게 진행된 탓에 살짝 피곤함이 몰려오긴 했지만가오슝에 와서 성탄절 미사에 참여하는 것 역시 특별한 경험이니까~그렇게 미사 봉헌 후 성당을 나섰는데입구에서 선물 박스 하나를 챙겨줘서 얼떨결에 받아 들었다.숙소로 돌아가는 길~~왠지 모르게 보람찬 하루를 지낸 것 같아 기분이가 좋네!숙소 근처 리우허 야시장(Liuhe ..

상견니(想見你 ; Someday or One day) 촬영지 '32레코드' 건물을 둘러보고241224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4일 차_상견니 촬영지 '32레코드(32唱片行)'타이난의 밤거리 풍경을 감상하며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대만 최초의 국립 문학관인 '국립 대만 문학관'과 맞은편에 있는 '타이난 소방 박물관' 모두건물 형태가 독특해서 검색해 보니 일치시기에 지어진 건물이라고...우리나라였으면 일제 잔재이기 때문에 바로 허물고 새 건물을 올렸을 텐데,대만이 일치시기를 대하는 태도를 어느 정도는 가늠할 수 있었다.생각해 보니 유독 타이난에 네덜란드 식민지 때와 일치시기 때의 흔적들이 많은 것도 같고...무튼 걷다 보니 일치시기에 지어졌지만 지금은 타이난의 대표 관광 장소가 된대만 최초의 ..

'츠칸러우'를 둘러보고, 타이난에 가게 된다면 꼭 가고 싶었던 장소241224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4일 차_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츠칸러우(적감루)'상견니(想見你 ; Someday or One day) 촬영지 '32레코드(32唱片行)'로 향했다.상견니에서 봤던 익숙한 차고지 풍경과 골목길,그리고 길 안쪽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32레코드(32唱片行)'상친자까지는 아니라고 했지만, 혹시 나 상친자 맞나?32레코드 건물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두근두근 설렌다.레코드 가게를 중심으로 주변 골목길과 건물 모두 드라마에서 보던 풍경 그대로여서 그런지자연스레 상견니 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묘한 느낌!여러 후기들을 보면 출입구 셔터가 내려가 있어서 실내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별..

타이난의 문화 예술 거리 '션농지에'를 둘러보고241224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4일 차_청나라 시대에 조성된 거리 '션농지에(Shennong Street)'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츠칸러우(Chihkan Tower)' 또는 '적감루(赤崁樓)'라고도 불리는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프로방시아 요새(Fort Provintia)로 향했다.다른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내부로 입장!그런데 기대했던 것보단 평범해서 순간 당황!잉어들이 있는 정원 다리를 건너'해신묘(海神廟)'와 '문창각(文昌閣)'이 있는 안쪽으로 들어섰는데해신묘는 복원 공사 중인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었고, 문창각만 입장이 가능했다.내부로 들어갔는데, 신이 모셔진 장소 같아 검색해 보니 '시험의 신'이 ..

'블루프린트 문화창의공원'을 둘러보고241224_대만(타이완) 가오슝 ∙ 타이난 여행 4일 차_타이난의 핫플 '블루프린트 문화창의공원'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션농지에' 거리로 향했다.'션농지에(Shennong Street ; 神農街)'거리는 청나라 시대에 조성된 옛 장소라고 하는데현재는 청년 예술가들이 하나 둘 찾아오면서 감각 넘치는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되었다고 한다.때문에 타이난에서 손꼽히는 힙한 장소 중 한 곳으로 유명한데밤에 오면 홍등 때문에 더 예쁘지만, 난 시간이 안되니 낮에 둘러보는 걸로...거리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가 아주~~~ 멋짐 뿜뿜!상점 곳곳 저마다 개성이 넘쳐도 너무 흘러넘쳐서 한 눈 팔 겨를이 없다.지우펀에서 많이 봤던 홍등을 오랜만에 타이난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네~길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