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10_콜롬비아 커피 중에서도 최상급 커피를 생산하는 콜롬비아 킨디오 헤노바(Colombia Quindío Génova)마을! 주말 나들이...

2017. 6. 12. 06:39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지난주 부터 내내 일에 지친 것인지...

그냥 주말엔 멀리까지 버스를 타고 바깥바람을 쐬고 싶어서

이번 주말 근무지 이탈 신청을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킨디오 주에서 가장 멀리 있는 헤노바(Quindío Génova)로~

마을에 도착하니, 이곳이 콜롬비아 커피 중에서도 최상급 커피를 생산하는 마을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마을 곳곳에 커피 도매상이 있고~

그곳엔 마치 쌀이나 소금이 쌓여 있듯 커피가 수북하게, 포대자루와 함께...

그리고 상점마다 최상급 커피 인증 마크가 있다.

커피 도매상을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커피 포대자루가 그냥 쌀자루 같은 느낌! 

헤노바의 커피는 100% 후안 발데스 카페 (Juan Valdez Cafe)나 카페 킨디오(Café Quindio), 그리고 다른 나라로 수출되고

그곳에서 판매되는 패키지에 헤노바 마을 이름이 브랜드화 되어 있다.

그만큼 콜롬비아의 커피 중에서도 최상급이라는 얘기인데,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니 너무 힘들어 보이고~가격도 물어보니 생각 이상으로 너무 낮다.

흠...뭔가 콜롬비아 정부의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

무튼 마을을 둘러보고 복잡한 머리도 식힐 겸 볼리바르 성당에 가서,

잠시동안 조용히 기도를 한 후~

공원에 있는 헤노바 카페에서

시원하고 달콤한 그라니사도 카페를~

헉! 그런데 이곳만해도 그라니사도 가격이 아르메니아에 비해 반값!

최상급 커피 마을의 커피 한 잔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1,200원도 안된다니..

흠...커피향 가득한 그라니사도를 마시고 나니 기분이 한 결 나아져서,

좀 더 마을을 둘러보고,

그렇게 생각 없이 걷다가 발견한 깔맞춤 집과 차!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새로운 것이 무조건 좋은 것으로 알고 살아왔는데,

콜롬비아에 와서 살다보니, 생각이 바뀌나보다.

녹색 낡은 자동차가 정말 멋있어 보여서 한참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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