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 15:35ㆍSTEDI 여행_해외/대만
타이중 여행을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유명한 장소 몇 군데가 있는데,
그중 한 곳인 '고미습지(가오메이습지;高美濕地)'를 가기 위해 타이중역으로 향했다.
대부분 반나절 투어로 다녀오던데, 찾아보니 굳이 투어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로컬 버스를 타고 출발!
그렇게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 정도 갔나???
고미습지에서 가까운 버스 정류장 '18 풍력 발전기'앞에서 내렸는데 풍경이 예술이네~
하차하니 해가 기울어지고 있는 것 같아
'고미습지(가오메이습지;高美濕地)'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가는 중에도 풍경이 너무 예뻐서 멈춰서 보고, 뒤돌아서서 보고...
이러다가 도착하기도 전에 해가 넘어갈 것 같아서 마음이 급하다.
but 풍경도 풍경이지만 날씨도 너무 좋아서 걷는 길 자체가 힐링이네~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에 푸~욱 빠져 걷다 보니
드디어 고미습지가 멀리서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사람들을 보니 굳이 입구까지 안 가고 주변에서 편하게 풍경을 감상하는 것 같아서
나도 뭐~~ 그냥 마음을 편하게 갖기로...
그렇게 고미습지로 향하며 석양이 지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니
그림 같이 예쁘고 아름다운 풍경이.... 버스를 타고 온 보람이 있네, 있어!
원래는 습지 안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내부로 이어지는 데크는 보수 중이라고 했나?
그런데 멀리서 습지 전체를 바라보는 풍경도 충분히 예뻐서...
자리를 잡고 한참 동안 석양이 지는 습지와 반대편 풍경까지
아무런 생각 없이 멍하니 보고 또 봤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해는 넘어가고 하늘은 오렌지빛에서 점차 핑크빛으로 물들어 간다.
듣기로는 해가 넘어가면 주변이 암흑?으로 바뀐다고 하길래
그전에 풍경들을 눈에 충분히 담아두고,
하늘이 어두워지기 전 다시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정류장에 도착하니 다행히 버스 도착 10분 전...
그동안 풍경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다가 버스를 타고
타이중 야시장으로 향한다.
타이베이 야시장은 몇 번 가봤는데, 타이중 야시장 느낌을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