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삿포로 마루야마 공원길로 걸어가 보는 '홋카이도 신궁(北海道神宮)'

니조 수산 시장 내에 있는 '오구마 쇼텐'에서 카이센동을 맛있게 먹고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삿포로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카이센동 ; 해산물 덮밥'

호텔로 돌아와 나갈 준비~~~ 후 처음으로 호텔 정문으로 나갔는데,

헉~~~~ 호텔 맞은편 건물이 '노리아' 관람차가 있는 '노르베사' 쇼핑몰이었네 ㅎㅎㅎ

쇼핑몰에도 볼거리가 많다고 하지만, 이미 짜인 일정이 너무 많아서

전철역이 있는 스스키노 사거리로 빠르게 이동!

전철을 타고 '마루야마코엔 역'에서 내려 마루야마 공원으로 걸어갔다.

공원 시계를 보니 9시 10분, 기온은 31.1도!!!????

내리쬐는 햇볕은 뜨거운데 습도가 낮아서 그런가, 나무 그늘로 걸으니 시원하기까지 하다.

공원을 걷다 보니 어느새 신궁으로 가는 토리이(鳥居 ; とりい)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늘은 시원한데 햇볕은 따갑고...

여름 삿포로 날씨는 선선하다고 해서 더위를 피해 왔는데, 도통 감을 못 잡겠네~

쨌든 소박하고 아담한 '가이타쿠 신사'를 지나

계속해서 걷다 보니 드디어 '홋카이도 신궁(北海道神宮)'에 도착!

신궁에 들어가기 전, 손과 마음을 깨끗하게 씻고

입구로 올라가 본다.

그나저나 그늘이 없는 땡볕은 뜨거운 걸 넘어 따갑구나 ㅡㅡ;

햇볕 때문에 나도 모르게 입구에서 신궁 안으로 들어가기가 살짝 겁이 나서 멈칫! ㅎ

뭐~ 그래도 요기까지 왔으니 햇볕을 피해 요리조리 다녀보기로 하고 입장해 본다.

신궁 안은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많아서 시끌시끌하고,

소원과 불운을 걸어 둔 조형물?이라고 해야 하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신궁에서 기도를 하는 사람들, 신궁으로 가는 사람들이 눈앞에 보이지만

나는 햇볕을 피해 외곽 그늘로 돌아가기로~ ㅎㅎㅎㅎ 

가다가 마주친 웨딩 촬영 장면!

애기애기한 예비 신랑 신부가 연신 '더워! 더워' 하면서도 촬영에는 열심한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흐뭇한 아빠 미소가 ㅎㅎㅎㅎㅎㅎㅎ (아빠???) '예쁘게 잘 살기를~~!'

제법 큰 나무들은 신궁 곳곳에 그늘을 만들어서

마치 사람들이 편하게 오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그렇게 빼~~ 앵 돌아서 드디어 도착! 헥~ 헥~

신궁에서 바라본 입구는 가까운 것 같지만, 내 피부와 두피는 소중하니까~ㅎ

나는 뭐~~ 멀리서 보기만 했지만,

일본인들이나 대만? 태국? 인들로 보이는 관광객들은 동전을 넣고 기도를 하는 것 같았다.

사진에 찍힌 청년은 아마도 일본 친구였을 듯...

요~~~ 태국 아주머니들은 나처럼 햇볕을 피해 비~~ 잉 돌아가는 동선이 겹쳐서 계속해서 눈앞에서ㅎㅎㅎ

곳곳 다니면서 사진 찍으려고 하면 앞에서 저렇게 사진을 찍어서 수십 번 피해서 찍으려고 하다가

결국 마지막엔 포기하고 찍어버렸다. (두 분 사진도 몇 번을 찍어 줌... 일부러 그걸 노렸나?)

쨌든 두 아주머니가 방심했을 때, 뒤돌아서서 아무도 없는 신궁 건물 사진 급하게  찍고,

경보를 하다시피 하여 입구로 돌아왔다.

기념하기 좋게 참배 기념 날짜를 표기해 뒀네~~~(섬세함 뭐람)

분명 마루야마 공원을 지나 신궁으로 갈 땐 사람들이 없어 보였는데,

알고 보니 정문? 토리이가 따로 있었네~~~  ㅎㅎㅎ

그 많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들어온 거였구나!!!

노르베사 · 5 Chome-1-1 Minami 3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3 일본

마루야마 공원 · 일본 〒064-0959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yagaoka, ３

홋카이도 신궁 · 474 Miyagaoka,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8505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