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1. 07:41ㆍSTEDI 여행_국내

'삼양 라운드 힐(삼양 목장)'을 둘러보고 입구에서 택시 호출을 할까 하다가
호텔까지 천천히 걸어가 볼까 싶어 걷기 시작했다.
호텔까지는 두 시간 반쯤 걸리는 조금 먼~~ 거리이긴 한데, 열심히 걷다 보면 도착하겠지!


그 덕에 삼양 라운드 힐을 갈 때 택시에서 놓쳤던
그림같이 예쁜 대관령 풍경도 원 없이 감상하면서
걷고, 걷고, 또 걷고...


순간 지난번 대천에서 죽도까지 왕복 두 시간 거리를 걸었던 기억이 떠오르네 ㅎ
날씨가 좋은 만큼 강원도 태양이 제법 강렬해서
대천에 이어 오늘도 얼굴이 시커멓게 타는 건 막을 수 없을 것 같아 두려움이 밀려온다.
하.... 이러다가 눈동자만 보일 듯~

무튼 그래도 두 시간 넘게 걷다 보니 대관령 시내에 도착!
그리고 시내에서 20분 정도 더 걷다 보니 드디어 호텔이 눈앞에 보인다.

도착하자마자 든 생각! 택시 타고 올 걸...
온몸이 땀으로 범벅돼서 호텔 사우나를 갈까 하다가
너~~ 무 지치고 기운이 없어서 그냥 간단하게 샤워 후 바로 베란다로 나갔다.

사우나는 내일 아침에 가는 걸로 하고 오늘은 대관령 풍경이나 보면서 쉬자고...
우선은 시원한 맥주와 닭강정을 테이블에 세팅하고

선셋을 보면서 치맥 타임!
TMI : 나이가 들수록 주량이 줄어드는 것 같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500ml 맥주 세 캔은 마셔야 했는데
어느새부턴가 두 캔 이상 마시면 다음날 머리가... 해서 최근엔 기분 좋게 딱 두 캔까지만~

스피커 볼륨을 적당히 조절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호텔 베란다에서 치맥을 즐기며 선셋을 보고 있노라니 세상 부러울 것이 하나 없네~

이렇게 국내에서 시간을 보낼 날도 얼만 남지 않았으니까
즐길 수 있을 때 열심히 즐겨 보자고~

그나저나 대관령 날씨 뭐니? 선셋까지 그림이 따로 없다.
맥주를 마시다 보니 적당하게 술기운이 올라서 그런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오늘은 이렇게 늦게까지 풍경을 감상하면서 마무리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