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9. 10:05ㆍSTEDI 여행_해외/페루
센트로를 이곳저곳 걷다보니 어느새 어둑어둑 밤이 찾아왔다.
밤 풍경이 기대되는 쿠스코 센트로!
산타 클라라 아치(Arco Santa Clara)를 지나
산 페드로 광장(Plazoleta San Pedro)에서 잠깐 동안 풍경을 감상했다.
광장의 자그마한 분수와 조명이 사람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산프란치스코 성당을 지나
드디어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에 도착!
쿠스코에 오기 전 많은 사진으로 봤던 황금 빛 풍경들! 그 모습 그대로였다.
도시 전체가 낮과는 다르게 화려하지만 지나치지 않는 화려함...
광장 중앙 분수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나도 쿠스코 밤 풍경을 함께 느끼기 위해 분수 앞에서 사진 찍기~ㅋㅋㅋ
혼자하는 여행 인데도, 분위기 때문에 그런가?
전혀~~~~외롭지 않고 오히려 들뜨는 이 기분은 뭐지? 싶다.
광장이 화려하게 황금색을 입은 대신, 두 곳의 성당은 조명 하나 없으니 오히려 더 경건해 보인다.
차분 하면서도 멋진 광장의 풍경에 정말 이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한참동안 광장 이곳 저곳 장소를 옮겨가며 주위 풍경을 감상해 본다.
쿠스코 외곽 집들은 별 빛 처럼 은은하게 어둠을 밝히고 있고,
그래서 그런가? 조명들이 적당히 화려해서 마음이 포근해 진다.
내일은 마추픽추가 있는 아구아스 깔리엔떼 마을로 가야 하는데...
쿠스코의 아름다운 풍경이 나를 사로잡아서 놔 주질 않으니ㅜㅜ
생각이 급 많아지기 시작한다.
뭐~~~그 생각은 숙소가서 하기로 하고, 지금 이 순간은 눈으로 마음으로 풍경을 후회없이 담아보자! 싶어
광장을 한참동안 둘러보다가 늦은 밤 숙소로 발걸음을 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