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9_볼리비아(Bolivia) 여행_맑고 파란 코파카바나 호수(Playa de Copacabana)에서 볼리비아 여행을 시작하다!

2018. 2. 11. 22:18STEDI 여행_해외/볼리비아

볼리비아 국경을 통과한 버스는 어느새 코파카바나(Copacabana) 마을에 도착했다.

페루 시간으로는 11시 정도 도착 이지만, 볼리비아는 페루 보다 1시간이 빠르니 12시 코파카바나 도착!

국경을 통과할 때 만 해도 비가 엄청 내렸는데, 

정말 신기할 정도로 코파카바나 호수는 내기라도 하듯 하늘과 함께 엄청 맑고 파랗다.

여기가 바로 티티카카 호수(페루) / 코파카바나 호수(볼리비아) 로구나!

호수에서 펄럭이고 있는 볼리비아 국기를 보니, 드디어 볼리비아에 온 것이 실감이 난다.

호수라고 하니까 호수인 줄 아는거지...이게 뭐 호수야? 바다지~~~라고...ㅋㅋㅋ

코파카바나 부두를 중심으로 온갖 배들, 관광객들 음식점들...왠지 활기가 넘친다.

이곳에서 한 시간 정도 머문 후, 라파즈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출발할 예정이라

(티켓을 예약을 안하고 즉석에서 구입 했더니 좀 더 비싸서 ㅜㅜ)

뭘~~~할까? 호수를 보면서 잠깐 고민하던 중

저 멀리 깔바리오 전망대(Cerro Calvario)가 보이길래,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간다는 트루차 12번 포장마차는 스킵 하고 전망대를 향해 고! 고!

빠른 걸음으로 센트로를 지나

전망대로 오르는 입구에 도착했다.

그런데...이곳은 고산!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그새 숨이 차 올라서

시간에 쫓겨 쉬지도 못하고 정말 숨 넘어갈 고비 넘겨가며 전망대 문턱인 예수상에 도착했는데,

ㅋㅋㅋ 더이상은 시간 핑계를 대며 오르는 것을 포기했다.

그래도 이렇게 십자가의 길을 지나며 코파카바나 호수를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저기 저 언덕만 좀 더 오르면 깔바리오 전망대(Cerro Calvario) 도착하는건데,

아쉽지만 버스 출발까지 30분도 남지 않아서

다시 아래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데 내려가는 길도 힘드네~ㅋㅋㅋ

코파카바나 마을 풍경을 감상하면서, 빠른 걸음을 유지하고 터미널로 고! 고!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아서, 떠나기 싫었던 코파카바나!

그럼에도 잠시나마 마을을 눈에 담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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