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6. 04:43ㆍSTEDI 여행_해외/칠레
새벽부터 휘리릭 준비를 하고, 호스텔을 나섰다.
다음 여행지인 푸에르토 나탈레스(Puerto Natales)로 가야했는데,
푼타 아레나스(Punta Arenas)행 비행기를 바보같이 아침 첫 비행기로 예약을...ㅜㅜ
호스텔에서 지하철 역까지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데, 새벽이라 그런가 바퀴 소리가 울려서 살짝 민망하다.
그래도 지하철 플랫폼으로 내려오니, 사람들이 있기는 해서 다행이다.
지하철을 타고, 공항 버스 출발하는 장소로 가서 버스를 타고, 드디어 산티아고 공항에 도착!
예약한 스카이 항공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공항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너무 서둘러 나와서 그런가, 생각보다 시간이 일러서~
공항 내 음반 가게?가 있는데, 신기하게 LP판을 판매하고 있어서 한참을 둘러봤다.
7시 쯤 되자, 공항에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서 잠이 화~~악 달아난다.
공항 밖으로는 아침 해가 떠올라 나름 분위기 있는 풍경으로 바뀌고,
풍경을 감상하다가 비행기 탑승을 위해 탑승구에 도착했다.
그리고,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스카이 항공에 몸을 싣는다.
그런데, 어제 비행기 보다 큰 비행기 여서 혹시나 기내식 서비스가 있을까? 내심 기대 했는데,
역시나 기내식은 사 먹어야 했다.
ㅋㅋㅋ 뭐~~ 비행기 창 밖으로 보이는 이렇게 멋진 풍경이나 감상하면서
두시간 정도 갔나? 중간 경유지인 푸에르토 몬트(Puerto Montt) 공항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내릴 사람은 내리고, 탈 사람은 타고 또 다시 비행기는 출발한다.
비행기는 푼타 아레나스를 향해 잘 날아가는 중이고,
창 밖으로는 높은 설산들이 흔하게 그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말 아름답네~
유명한 곳을 지날 때면 중간 중간 기장이 승객들에게 정보를 설명해 주는데,
창가에 앉은 나는 하나도 빼 먹지 않고 눈을 크게 뜨고 보느라 어느새 피곤하다.ㅋㅋㅋ
엉덩이가 저려올 때 쯤, 드디어 도시가 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푼타 아레나스에 도착하는 건가?
어느새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공항을 나서는데,
작고 아담한 공항이 분위기가 좋네~!
바깥 공기는 확실히 산티아고 와는 달라서,
드디어 파타고니아 지방에 왔구나! 실감하는 중이다.
푼타 아레나스에서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는 여행 전 이미 공항에서 푸에르토 나탈레스(Puerto Natales)로 가는 버스를 예약해서 곧바로 나탈레스 마을로 출발!
(지금생각하면 다행이지만, 무슨 생각으로 여행 전체 일정 항공, 버스, 숙소를 예약 했는지..ㅋ)
몇시간 갔나? (기억이 안난다) 드디어 푸에르토 나탈레스(Puerto Natales)에 도착했다.
터미널 버스 부스에서 내일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Torres del Paine) 왕복 티켓을 확인하고,
(요것도 미리 예약해서ㅋ 시간만 확인)
숙소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중... 날씨가 서늘하니 걷기 딱 좋다.
개인적으로 찬 겨울을 좋아라해서, 물 만난 고기처럼 신이 아주 심하게 났다.
묘한 풍경의 푸에르토 나탈레스 마을 거리를 걷다보니,
어느새 예약한 숙소에 도착!
체크인을 하고, 짐을 정리하고 나설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