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01_브라질(Brazil) 여행_리우 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 알록달록 셀라론 계단(Escadaria Selaron), 리우 데 자네이루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e São Sebastião do Rio de Janeiro)!

2018. 2. 21. 13:26STEDI 여행_해외/브라질

보고타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오전 시간에 리우 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 센트로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처음엔 리우의 상징 코르코바도 예수상(Corcovado Christ the Redeemer)에 택시를 타고 다녀오려고 했는데, 

택시기사가 대놓고 사기를 치려고 해서 딱 짤라버렸지~ (왕복 거의 7만원? 쯤 달라고...)

해서 그냥 센트로를 크게 한바퀴 돌아보기로 마음을 바꿨다.

호텔을 나와 셀라론 계단(Escadaria Selaron)으로 향해 걷다보니, 마하트마 간디 광장(Praça Mahatma Gandhi)이 나온다.

광장 앞엔 간디 동상도 크게 있는데...왜? 간디가 브라질까지 왔지? 싶다.

귀찮아서 검색은 안해본다.ㅋ

길을 따라 쭈~욱 걸으니 큰 길이 나오는데, 오늘따라 날씨 참 좋다!

위쪽으로는 카리오카 수도교(Aqueduto da Carioca)도 보이고, 

리우 데 자네이루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e São Sebastião do Rio de Janeiro)도 보이고... 좀 있다가 가봐야지~

셀라론 계단으로 올라가는 골목으로 들어서니

화려한 그라피티가 시선을 끈다.

골목을 지나니, 바로 알록달록한 셀라론 계단(Escadaria Selaron)에 도착!

골목의 계단과 벽 전체가 타일로 붙어 있어, 거대한 작품같다. 아니 작품인가?

처음엔 경유지라서 그냥 바로 공항으로 갈까 했었는데,

잠깐의 시간, 그래도 이렇게 리우 센트로를 둘러보니 좋긴 하네~

계단 옆에서 대기 타고 있다가 바로 사진 찍기 모드로~ㅋㅋㅋ

사진 찍어주는 외국인이 포즈 하나하나 코치해 줘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브라질까지 와서 점프샷 해보네~ (점프! 점프! 계속 외쳐서 ㅋㅋㅋ)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오히려 한산하고 좋다.

계단을 오르면서 사진찍고, 또다시 오르면서 사진찍고...

지나가는 외국인이 있으면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해 본다.

그런데, 정말 친절한 사람들... 한 번 부탁하면 정말 수십 장 찍어준다...모두들~

그래서 몇장 괜찮은?(나만 괜찮은ㅋ) 사진 건지고,

이제는 그만 셀라론 계단을 오르며 오로지 감상만~

날씨 좋고, 사람 없어 좋고, 풍경 좋고~

작품 감상하는 것처럼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렌다.

이렇게 끝까지 계단을 올라와 한바퀴 돌아보고,

정말 독특하게 생긴

리우 데 자네이루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e São Sebastião do Rio de Janeiro)으로 향한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성당의 모습이 더 신기하다.

안으로 들어서니, 심플해 보이면서도 적당히 화려해 보이고

내부의 조용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숨소리를 죽이며 제대 앞으로 다가가 본다.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 바라보니, 정말 멋진 십자가 형상의 천장!

성당을 둘러본 후, 잠시 동안 이번 여행에 대해 감사 기도를 드려본다.

그리고 공항으로 가기 위해 호텔로 발걸음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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