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8. 05:57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작년 이맘때 쯤 내가 있는 아르메니아로 주말 나들이를 오셨던 코이카 보고타 사무소 코디님!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 번 더 오신다고 하시더니 오늘 드디어 오셔서~
오랜만에 킨디오 주변 마을 나들이를 나섰다.
지난 번 시간이 부족해서 못 갔던 살렌토 마을의 코코라 언덕에 도착했는데,
ㅋㅋㅋ 오늘도 역시나 구름이 잔뜩 낀 날씨~ 맑은 날씨의 코코라 언덕은 또다시 다음을 기약해야 겠구나!
한국으로 복귀하기 전 꼭 한 번은 맑은 날씨의 코코라 언덕을 보고 말리라~
무튼 다시 살렌토 마을로 돌아왔는데, 날씨가 맑아진다. ㅡㅡ; (약 올리니?)
그래도 요즘 계속해서 아르메니아에선 비가 왔는데, 간만에 맑은 날씨 좋으네~
게다가 지금까지 한 번도 앉아보지 못했던 2층 카페 테라스 자리가 오늘 웬일로 한 자리 비어 있어서ㅋ
냉큼 코디님과 함께 자리 잡고 앉아 그라니사도 하나씩~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 풍경을 오늘 드디어 봤으니 됐다! ㅋ
얼떨결에 거리 작가에게 캐리커처 하나씩 그려 보고,
저녁에는 아르메니아로 돌아오면서 카페에 들러 아로마 차 한 잔 씩!
그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엔 내가 좋아하는 부에나비스타(Buenavista) 마을로 나섰다.
마을이 작아서 볼 것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을이 작기 때문에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함께 전망대에 올라 잠깐 맑은 날씨의 마을도 내려다 보고, (코디님 뒷모습은 괜찮겠지?ㅋ)
낀디오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유명한 만큼 비싼) 산 알베르토 카페테리아에 들러
커피 한 잔 씩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그리고 저녁에 코디님은 다시 보고타로~
아르메니아에서의 생활 한 달 여를 남겨두고, 이곳까지 찾아와 주신 코디님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