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4. 17:07ㆍSTEDI 여행_해외/멕시코
오늘은 멕시코의 대표적인 유적지이자 관광지인 테오티우아칸(Teotihuacán)으로 가는 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왕복 티켓을 구입하고,
사실 칸쿤에서 '치첸잇사' 피라미드를 봐서 같은 피라미드를 또 볼 필요성이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이곳에 가기 위해 멕시코 시티 일정을 하루 늘린 것이니까...
버스를 한참 타고 갔나? 어느새 테오티우아칸 입구에 도착했다.
조금 걷다보니 이렇게 내부 안내도가 있어 사진으로 남겨두고
유적지 안으로 입장!
그런데, 날씨가 좋은 만큼 머리 위로 내리쬐는 볕이 정말이지 너무 뜨겁다.ㅜㅜ
햇볕에 힘들어 하는 나와는 달리 멕시코 학교에서 아이들이 소풍? 견학?을 왔는데
햇볕은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해서, 아~~~~~살짝 눈치가 보이는구나!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첫 지점인 히스파냐 테오티우아칸 도시에 도착했는데,
신들의 도시라고 불리울만 하구나! 싶었다.
규모도 규모지만, 왠지 모르게 유적지 전체가 성스러운 느낌이 드는것이 살짝 감동도 느껴지고~
하지만 볕도 강하고 오늘따라 견학 온 학생들도 많아서
다음 장소인 태양의 피라미드로 서둘러 고! 고!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는 태양의 피라미드(Pirámide del Sol)!
피라미드 주변으로는 태양의 광장이 있고,
파노라마로 찍어야 한 번에 담기는 거대한 피라미드가 눈앞에 모습을 보인다.
와~~~~~정말 입이 쩍!
치첸잇사 피라미드를 본 것으로 만족하려 했던 내가 바보같이 느껴졌다.
정말 오길 잘했다는...
피라미드 규모가 큰 만큼 위로 올라가는 길도 힘들었지만
단계별로 올라갈 때 마다 그 풍경이 정말 장관이다.
멀리서는 달의 피라미드(Piramide De La Luna)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으로 봤을 땐 가까워 보이지만, 그 이유는 두 개의 피라미드 규모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태양의 피라미드 정상에 올라오니, 사실 너무 힘들어서 내려가고 싶지 않아 계속해서 사진만 찍고 있다.
것도 그럴것이 피라미드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멋있어서...
태양은 뜨겁지만, 뭐~~~이미 새까맣게 타들어간 피부...마음 편히 생각하자!
한국 가면 다시 하얗게 변하겠지~ㅋ(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다ㅜㅜ)
한참동안 피라미드 정상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슬슬 달의 피라미드로 가볼까? 싶어 발걸음을 옮겨본다.
정말 한참을 가서야 모습을 드러내는 달의 피라미드(Piramide De La Luna)!
태양의 피라미드 보단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치첸잇사 피라미드에 비하면 거대하긴 마찬가지다.
이곳 역시, 낑낑 거리며(경사가 태양의 피라미드에 비해 더 가파르다) 올라
정상 밑까지 도착했는데 (정상은 출입금지)
달의 피라미드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태양의 피라미드가 더욱 웅장해 보인다.
달의 광장 역시 멋지고, 왠지 모르게 신비로워 보이기까지 한다.
내려갈 땐, 정말 조심조심 하며
그렇게 테오티우아칸을 둘러보고 다음 장소를 향해 이동한다.
그나저나 어제와 달리 오늘 날씨는 정말 좋아서 기분 업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