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6_멕시코(México) 여행_2년여 동안 정들었던 중남미여~안녕! 드디어 한국으로...

2018. 6. 6. 15:31STEDI 여행_해외/멕시코

드디어 멕시코를 떠나는 날!

오후 비행기라 오전엔 멕시코 시티 가까운 곳 중 가보지 못한 곳을 잠깐 둘러보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호텔 옆에 타코 가게가 있었네~헉...떠나는 오늘에야 알았다는...

맛집이라는데, 그동안 그냥 지나쳐서 ㅜㅜ 아침 일찍이라 타코를 준비하고 있어 그냥 비주얼만 보고,

맞은편 성당에서 그동안 무사히 지낼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기도를 짧게 드려본다.

중남미의 성당도 이제는 마지막이구나! 생각하니 그냥 더 머물고 싶다.

이틀 후면 한국에 있는 성당에 가겠지! 싶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고! 고!

센트로 근처에서 그냥 지나쳤던 곳 중,

옛 궁전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우체국(Palacio Postal)에 먼저 들어가봤다.

그런데, 왠지 6~70년대 왕족시대 배경영화에서 많이 본 듯한 건축 양식! 

오~~~~멋지다.

궁전 건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우체국 건물을 보니,

우편에 대한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다.

건물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겨,

멋진 실내 내부러 올라가 볼 수 있을까? 싶어 경비아저씨께 물어보니 직원만 통행할 수 있다고 ㅜㅜ

저 엘리베이터 한 번 타보고 싶었지만,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니 살짝 아쉽기는 하네~

그렇게 우체국을 나오니, 맞은편엔 국립 미술관(Museo Nacional De Arte MUNAL)이 있다.

너무 아침 일찍이라~(7, 8시 쯤이었나?) 문이 닫혀있다.

두 건물 사이로 큰길로 올라가다보니,

멀리서 궁전 미술관(Palacio de Bellas Artes)이 모습을 드러낸다.

미술관, 박물관, 예술관이 함께 운영하고 있어 사람들로 붐빈다.

아침부터 무슨 공연이 있나? 전시가 있나? 싶어 기웃거려보다가

빠른 걸음으로 메인 거리를 지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으로~

늦지 않게 한국행(멕시코-미국, 미국-인천) 체크인을 하고,

미국에서도 짐을 안 찾고 바로 한국까지 가는 짐 티켓을 받은 후,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리고 6~8시간이었나? 기억이 안나지만, 무튼 아틀란타 공항에 도착해

밤 12시 출발하는 항공편을 타고 2년여 만에 한국으로...

와중에 식사로 나온 비빔밥! ㅋㅋㅋ 한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무튼 4월 28일 새벽 4시가 조금 못되어 인천공항에 도착!

도착해서 보니, 짐 하나는 멕시코에서 출발을 안했고, 그나마 온 다른 짐은 자물쇠 파손! 내용물 분실 ㅜㅜ

한국이 나를 반기지 않는구나! 싶다.


이렇게 16년 4월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남미에서의 2년여간 코이카 봉사활동,

그리고 18년 4월 활동을 마치고 2주간 중미의 쿠바, 멕시코 여행! 모든 것이 이젠 추억이 되었다.

지나고 와서 생각해 보면, 2년이란 시간 정말 스치듯 간 것 같다.

시원 섭섭하단 말이 딱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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