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두시의데이트' 애인수배에 출연했던 것도 지금은 추억이 됐다...

2008. 12. 15. 11:30STEDI 일상

사람은 누구나 평범하게....무난한게...둥글둥글 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나 역시 모나지 않게 튀지않게 살아가는 삶에 익숙해져 있다.
다만,
가끔씩, 아주 가끔씩~~~~
평범한 일상이 실증날땐....나도 모르게 싸이코짓을 벌이곤 한다...
고딩때 지하철안에서 친구들과 돈내기로 push-up을 한 적도 있었고,
수업시간, 친구들과 책상을 빼놓고 땡땡이를 쳐서 오락실에 간 적도 있으며,
직장생활중엔 연락없이 출근을 안하고 바다로 뛰쳐간 일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은데....
그런데...한편으론 재미있다...그런 내 자신이...
그래서인가?
남 앞에서면 심한 무대공포증으로 말 한마디 못하는 내가...
몇달전엔 또다시 또라이 짓을 했다...
ㅋㅋㅋ 라디오를 들으며 일을 하다가 문득...
나도 출연해 볼까? 싶어서 무작정 신청했던...박명수의 두시의데이트 '애인수배'
신청했는데, 며칠후 전화가 왔고, 출연 결정이 됐다...
방송이 되기전까지 ...취소할까? 취소할까?를 몇번 이고 망설였는데...
결국...이왕 또라이 된거...함 해보자!
하고 방송을 했다...


그런데...역시나 나는 또라이였다...
말은 수시로 버벅거렸으며, 떨리는 숨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방송전파를 탔다...
주위 사람들에게 걸려온 전화로 며칠동안 핸드폰이 불이났다...
'너 미쳤냐?....' '존라 웃긴다...' '엉뚱한 놈....'


그런데....
당시에는 앞이 깜깜하고 '내가 왜그랬을까?'싶은 맘 뿐이었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은....
이또한 추억이 되어서인지....방송을 들을때마다 미소가 지어진다...

난....역시....정상은 아니야~

ps>>> 응? 반응은 있었냐고? 메일이 어느정도 왔다...ㅋㅋㅋ 그런데...결국 연락하는 여잔 없다...
          역시 인간관계는 만나면서 형성하는게 그중 나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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