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0. 09:53ㆍSTEDI 여행_국내
샌드위치 연휴, 아산으로 여행지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온천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대중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이용해 본 지도 너~무 오래돼서...
(코로나 이후부터 못 갔으니~)
해서 국내 온천을 대표하는 온양 온천 지역의 '온양관광호텔'로 예약!
오랜 역사만큼 눈에 보이는 외관 또한 세월이 묻어나는 호텔이지만,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고 끌린다.
호텔 내부 풍경도 일반 호텔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예스러움에 개인적으로 너무 멋졌고
엔틱 한 프런트 인테리어는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말하니 음청 나이 들어 보이네 ㅜㅜ)
무튼 체크인 후 카드키를 받아 들고 배정받은 룸으로 가볼까?
기~~~ 인 복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룸에 도착했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왠지 중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 극기훈련? 호스텔에 온 듯한 느낌... (그때 그 시절 아주 살짝 그립)
룸이 7층이라 창 밖 뷰도 나름 괜찮고 (담쟁이덩굴이 가득한 호텔 풍경 멋짐 뿜 뿜)
룸 시설, 욕실 모두 만족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MZ세대들은 시설이 낡아서 실망할 수도 있다.
내 또래 세대들(X세대, N세대)은 좋아라 할 거라 확신~아마도... (레트로 갬성)
쨌건 호텔에 짐을 풀고, 맞은편 온양온천 전통시장 구경에 나섰다.
공세리 성당과 현충사를 둘러보고 온 뒤라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지체돼서
시장 곳곳을 둘러보는 건 포기 ㅜㅜ
현재는 운영을 안하고 있는(코로나 이후?) 시장 입구 족욕장을 지나
호텔로 돌아오는 길 어느새 해가 지고 밤이 되었는데
밤에 보는 호텔 입구 풍경이 또 다르게 느껴진다.
룸에 도착해 창밖을 보니 작은 초승달이 밤 풍경 제대로 수를 놓고 있네~
요렇게 테이블에 자리를 마련하고,
시장에서 공수해 온 시장 떡볶이와 순대, 그리고 편의점 맥주!
휴가의 알찬 1박이 이렇게 마무리되어간다. 기분이가 계속 좋음이 유지된다.
(편의점 지역 맥주 4캔 모두 개인적으로 맛이가 읎음 그래서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