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8. 14:27ㆍSTEDI 여행_해외/대만
'보피랴오 역사 거리(剝皮寮歷史街區)'에서 잠깐 사진을 찍으며 쉬다가
230510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1일차_보피랴오 역사 거리(剝皮寮歷史街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용산사'로 향했다.
'용산사(롱샨쓰, 龍山寺)'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738년 청나라 시절 푸젠 성 이주민들에 의해 세워졌으나 중간에 소실되어
1957년에 현재의 형태로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특이한 것은 불교, 도교, 토속신이 함께 사원 내에 어우러져 있다는 것!
입구를 지나니 불교사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종교에 진심인 대만(타이완)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경건해지는 느낌!
공양을 하며 기도를 하는 모습들이 간절해 보인다.
평일 한 낮임에도 사원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고 계속돼서 살짝 놀람!
혹시나 기도에 방해가 될까 봐 가까이 가는 것은 자제하면서
절 옆 길로 천천히 걸어가 본다.
다음 사원들은 도교, 토속신들이 모셔져 있었고,
사원을 차분히 지나면서 현지인들은 기도를 하고 있었다.
불교 신자도 아니고, 도교에 대해서는 지식이 없어서
그들과 함께 소원을 빌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현지인들의 종교관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소!
게대가 날씨까지 좋아서 웅장한 용산사의 모습이 제대로 멋지게 다가왔다.
입구마저 화려한 '용산사'를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는 어디로 할까? 생각하고 있는 사이
밖에서 범상치 않은 소리가 들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