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8. 10:32ㆍSTEDI 여행_해외/일본
오늘 하루는 주유패스로 모든 일정을 채우기로 계획했지만,
오사카 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다는 '오사카 텐만구'가 있다고 해서
잠시 주유패스 번외로 신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오사카 성과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오사카 텐만구'신사!
시장길 중간에 텐만구 후문이 있어서 후문 쪽 토리이로 들어가 봤다.
그런데, 주말이라 그런가? 중고서적 벼룩시장이 한창 열리고 있다.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다는 신사답게, 중고서적 벼룩시장이라니...
뜻밖의 소소한 행사에 일본 서적, 음반 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버렸네~ 굿!!!!
정말 다양한 중고서적들... 낡고 빛바랜 서적들의 모습에서 세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벼룩시장은 신사 전체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어서
둘러보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됐다.
그렇게 한참을 벼룩시장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신사 앞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아~~~~ 이곳이 학문의 신, 신사라는 것이 바로 느껴지는 풍경들!
잘은 모르지만, 소원을 매달아 놓은 게시판?을 보니, 대학 합격기원 너낌이~~
저마다 합격, 입시, 취업 등을 바라며 사람들이 신사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건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과 함께 와서 기도하는 모습!
아마도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기도 하는 듯...
무튼~ 일본의 신사 문화는 가톨릭 종교를 갖고 있는 내겐 너무 어려워서
ㅎㅎㅎ 그냥 그 자체로 가볍게 이해하며 넘겨본다.
그렇게 신사를 지나치니, 한쪽 공간에서 원숭이쇼가 진행 중이다.
중간에 자리를 잡고 한참을 관람! ㅎㅎㅎ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데, 그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