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22_군 시절 동기들...서먹하면서도 기분 좋았던 하루!
2015. 10. 23. 09:09ㆍSTEDI 일상
군 제대한지도...어~~~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데...
초반에만 하더라도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자연스럽게 잊혀진 동기들~
사는게 바쁘다보니 다들 그렇지 뭐!
이렇게 십 수 년을 지내오다가,
얼마전 페이스북 친구요청이 왔길래 확인해 보니, 군 동기라고 해야하나?ㅋㅋ
작전병이었던 보직때문에 상황실에서 주로 전화통을 잡고 있었던 당시~
같은 내무반 동기들 보다도,
각 중대 상황병들과 전화통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더 친하게 지냈던게 생각이 난다.
그 중, 타 중대 동기의 페친요청!
친구를 맺자 마자, 만나자고~
쩌는 추진력에 어색함 반, 설렘 반으로 모임장소로~
간만에 종로 나들이!
십 사오 년 만에
이십 대 초반의 당시 모습이 아닌, 사십을 바라보는 현재의 모습으로 재회를 하니
뻘줌, 어색, 난감, 반가움~ ㅋㅋㅋ
상황이 묘하고 신기해서 한참동안 웃음만 나오다가~
1차, 2차, 3차...
결국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결론을 내지는 못했지만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새벽 길!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의 작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아직까지도 그 여운이 남는다...머리가, 속이 아프다 ㅜㅜ
블로그에 흔적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