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영화오래보기 제 2회 대회에 참가하다~^^

2010. 2. 28. 20:50STEDI 일상

평소와 같이 회사에 출근해 메일을 확인하던중, cgv 영화오래보기대회 이벤트를 접하게 되었다.
아~이거? 하며, 1회 대회에 대한 뉴스들을 봤던 것이 생각났고, 처음에는 웃고 넘겼는데,
괜시리 또다시 좀이 쑤셨다....ㅋㅋ 함 응모해봐?
일상을 그저 평범하게 지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재미 없잖아!
그래서 냉큼 cgv 사이트로 들어가 응모를 했는데...와~~~엄청 많구나!
당시..6만명정도 응모했다고 한다. 개인전은 200:1정도~


별 기대안하고 응모완료버튼을 클릭! 그런데..


ㅋㅋ 발표가 났다. 내가 있네? 우와~~~이런것도 되는구나!
당첨 전화를 받고, 며칠후 안내메일을 받았다.


내용을 읽어 내려가는데, 은근 무섭네...ㅡㅡ;
그래도 아직은 젊음이 있는 나이! '나 아직 안죽었다고!!!'
결전의 날! cgv영등포점에 갔다.


안내부스와 배너가 나를 반겼고, 난 줄을 서서 안내절차를 밟았다.


드디어 명찰을 받고, 신체검사를 받으러...gogo씽!!
그런데 약간 허무하게...혈압체크로 신체검사 끝!


친절하신 의료진분께 혈압체크를 하고, 시간이 될때까지 cgv주위를 어슬렁 거렸다.


모두들 시간이 될때까지 로비에서 체력을 보충하다가 드뎌 시간이 되어 들어갔다.


괜히 긴장되는데?ㅋㅋ
방송국, cgv측...등 촬영에 분주했고...우린 그 사이 첫 점심 식사를 했다.
샌드위치가 제법 알찬게 맛이 있었다.


식사후, 관계자들의 말씀과함께 대회가 시작되었다.
첫 영화, '워낭소리' 부터...국가대표, 마더, 해운대, 박쥐..애자~

  
시간이 지날수록 대회에 참가한 인원들도 조금씩 피곤해 했다.
물론...나는...쌩쌩했다. 워낙에 일을 하며 2~3일 밤샘 작업을 한 일이 많아서..ㅋㅋ
대회는 영화 한편 보면 10분 휴식, 2편 보면 15분 휴식이었는데,
오랜만에 물 보충 할겸, 복도로 나갔다..그런데...


헉~
안에서만 감시하시는 분들이 계신줄 알았는데, 밖에 저런 장비들이 있을줄이야...ㅋㅋ
이럴줄 알았음 표정관리좀 할걸..ㅋㅋ
다시 들어가...영화를 보고, 쉬고, 영화를 보고, 쉬고,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고...
시간은 조금씩 갔다.


하루가 가뿐히 지나고...이틀이 지나고...


이때도 쌩쌩했다.
첫날에는 고비가 몇번 있었는데, <---이건 순전히 영화 때문에
비밀인데, 토끼와 리저드,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4교시 추리영역은...좀 아니다..
이 영화들에서 사람들이 많이 탈락되었고..ㅋㅋ
그리고, 불신지옥, 실종, 시크릿은....좀...엽기적이고..ㅋㅋ
원래 잼있는 영화 빼고, 생각보다 잼있었던 영화는....
애자, 불꽃처럼 나비처럼, 여배우들, 똥파리?(이건 좀 하드코어지만)..
머..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가...
어쨌든..2틀밤 을 새고, 2박 3일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거북이 달린다를 보는데...
와~~~어뜩해 이런일이..
거북이처럼 느린 전개 때문인가? 급 졸려서, 나도 모르게 페이스 조절을 못하고,
산소 공급을 위해 물을 있는대로 마셨다..ㅋㅋ 그 결과!
졸음은 달아났는데...서서히 방광에서 신호가 왔다.
다리를 꼬았다...이리..그리고 저리...그런데도 힘겨웠다.
영화를 보다, 시선을 돌리니, 빈 페트병이 보였다. 검정봉지도 보였다.
고민됐다. 옆자리 사람들한테 양해를 구하고...볼일을 볼까? 말까? 볼까?....
그런중에...피식~ 웃음이 났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까지 있으려고 했던 내 자신이 웃겼다.
에이~ 그만 하자!
쓸쓸히 가방을 싸고, 아랫도리에 힘을 주고, 자리를 나섰다.
그리고 관리자분들께 기권을 알리고, 곧바로 화장실로 직행!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다시 와서 절차를 밟은후, 기록증과 함께 cgv영화티켓 두장을 받았다.


정말, 쌩쌩했는데...하루 더 있는다고 해도 괜찮을것 같았는데...ㅋㅋㅋ
영화관을 나오자, 비까지 주룩주룩 내렸다..에잇!
비를 맞고 집으로 향하면서 나도 모르게 계속 웃음이 났다...
저주받은 방광!....을 외치며..
ㅋㅋㅋ
이건, 보너스!
나를 언제 촬영했는지 내 사진이 실린 기사가 났네^^

기사를 봤는데, 1등이 4명이나 나왔다고 한다....그중에 나도 있을수 있었는데....아까비...ㅜㅜ
하지만, 내년에도 함 도전해 봐야지...뽑아줄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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