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5. 09:43ㆍSTEDI 코이카
코이카 해외 봉사단~ 콜롬비아 아르메니아 킨디오 OJT 6일차!
정말로 눈 깜빡할 사이에 OJT 기간이 지나고, 보고타로 복귀하는 날 아침~
Yovanny가 공항까지 태워 준다고 해서 ㅜㅜ (정말로 고마운 친구-Amigo)
친구가 오기 전 잠깐 혼자서 아르메니아 시내를 둘러 보았다.
Unicentro에 가서 기관이 내려다 보이는 시내를 한참 동안 보면서 왠지 모를 아쉬움도 느끼고~
돌아오는 길, 병원도 눈여겨 보는 센스 (2년동안 살면서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
12시 즈음, Yovanny가 집으로 찾아와서 아르메니아 공항으로 출발!
그렇게 시내를 지나~
외곽으로 나오니, 정말로 멋진 경치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ㅜㅜ
멀리까지도 선명하게 보여 더 멋있는 투명한 도시 아르메니아~
플라타노 나무들도 아주아주 멋짐~
거기에 커피 나무들도 질 수 없다는 듯~
아주 그냥 장관을 이뤘다.
지나가다가 커피 묘목들을 스치자,
Yovanny가 차를 세워주고 안내까지 해주어~ 예쁜 커피 묘목도 사진으로 담고...
아르메니아 공항에 도착해 티켓팅을 했는데,
ㅜㅜ 비행기가 1시간 늦춰져~ 난감!
그런데 Yovanny가 괜찮다며 아르메니아 인근 마을인 테바이다 마을로 안내를~
진심...일주일 내내 나 때문에 고생한 Yovanny!
마을 광장도 둘러보고~
더위에 금방 녹아 내린 아이스크림도 같이 먹고...
마을 성당도 구경하고~
그리고, 인근 또 다른 마을로~
콜롬비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몬 볼리바르 동상!을 보면서
나 역시도 콜롬비아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두 곳의 마을을 둘러 보고 공항에 갔는데도,
아직 비행 이륙 시간까지는 1시간 반 정도 남아서~ Yovanny에게 한없이 미안...
그럼에도 내가 검색대를 통과할 때 까지 지켜봐 주고 손을 흔들어준
정말 좋은 친구 Yovanny!
비행기에 오를 땐, 나도 모르게 보고타로 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 오르자
아르메니아가 한 눈에 들어왔는데,
빨리 다시 돌아오고 싶고
빨리 적응하고 싶고
두 친구들과 2년 동안 원없이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달아 올랐다.
일주일간의 OJT 아르메니아 킨디오 현지 적응 훈련!
짧지만 내게는 정말로 강렬한 기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