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30. 06:19ㆍSTEDI 코이카
코이카 해외봉사단!
콜롬비아 문화탐방 '시빠키라(Zipaquira) 소금성당(Catedral de Sal)'
5만페소나 되는 입장권을 받아들고,
드디어 소금 성당을 향해 입장!
TV로만 보던 소금성당을 직접 오게 될 줄 이야...
참~ 들어가면서도 신기! 신기!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내부로 들어서니, 살짝 오실오실~
얼마 가지 않아, 에스파뇰로 설명을 한참 하는데~
대충 때려서 소금으로 덮여있다는 얘기인듯~ 단정!ㅋㅋ
이게 소금?
그런데 집에는 가져가지 말라는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드디어 컴컴한 광산굴로 들어가기 직전!
마지막으로 예쁜 조명을 보라는 건가? 무튼~
깊숙히 들어갈수록 어두컴컴~
무엇인가 나올 것 같은...
그런데 잠시 후 십자가를 은은한 조명이 비추고 있어 자세히 보니,
이 길이 소금성당으로 가기 전에 있는
십자가의 길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는...
1처 부터, 자세한 가이드의 설명~
각 처를 한걸음씩 내딪을수록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했다.
광산 안에 있는 십자가의 길!
사순기의 의미가 더욱 와 닿았고~
어느 순간에는 이 곳에 올 수 있게 해 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고,
차분하게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9처 였나?
우리 단원들과 사진도 찍고~
다시금 14처를 향해 계속해서 광산속으로 걷기 시작!
걸어가면서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참~ 대단하면서도 아름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이렇게 라는~
나 역시 종교는 카톨릭 이지만, 신앙심이 깊다라던가 하는 것은 아니었음에도
그저, 시빠키라에 있는 십자가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다.
정말로 오랜만에 진심으로 성호를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