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09_코이카 기관파견 62일차 : 콜롬비아 대표 화가 오마르 라요(Ómar Rayo)의 작품을 라요 박물관(Museo Rayo)에서 만나다!

2016. 8. 12. 12:27STEDI 코이카

기관에 파견와서 첫 단체 견학을 가는 것 같다.

화요일~ 아침 일찍 출근하여, 대기하고 있는 기관 버스에 탑승!



ㅋㅋ 아침 일찍 나와서 그런가? 버스에 타자마자 졸아서~

깨어보니, 도착이다!



우리가 간 곳은,

'라요 박물관'(Museo Rayo)


 오마르 라요(Ómar Rayo)라고 하는 콜롬비아 대표 화가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 이다.

 


길가의 후문을 지나 샛길로 들어서니, 박물관의 정문이 보인다.




정문 입구를 지나자, 정원에는 바로 그의 박물관임을 알리는 대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던 나로서는 그저 신나기만 할 뿐~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자,

그제서야 그의 독특한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뭔가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특징이 제대로 들어나 있는 작품들!



작품들을 한참 감상하다가~



표를 먼저 구입해야 한다고 해서~ㅋㅋㅋ

줄 서 있다가 표 구입!



표를 받자마자 바로 입장!



우리들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첫번째 장소에서 작가에 대한 설명을 한참 동안 듣고~

(엄청 빠른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현지인 덕분에 나는 그냥 멀뚱멀뚱 서 있기만...)



설명을 다 듣고 난 후에야

차분히 작가의 작품들을 하나씩 감상하기 시작했다.




뭔가...느낌은 오는데~ 말로는 표현하기 애매한...

하지만, 계속해서 보게 되는 작품들!




첫 장소의 작품들을 감상 후,



모두들 두 번째 장소로 이동!



이곳은 또 다른 작가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었는데~

친구 페르를 통해 들은 얘기는

사진속의 주인공들이 나치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이라고....



음...설명을 못 알아 들으니...

학생들은 모두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잠깐 기분 전환 겸 밖으로 나왔는데,

'오마르 라요'의 묘지가 있었다.


세상에는 없지만, 그의 작품을 기억하는 많은 콜롬비아 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

얼마나 뿌듯해 할까? 하는 짧은 생각이...



학생들이 안에서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동안,

나는 좀 더 박물관 정원을 둘러 보기로~



고요한 분위기에~

마음이 잔잔해 졌다.




다시금 안으로 들어가, 다음 작품을 감상하러 학생들을 따라갔는데~

사진 속 옷들 역시, 폭력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옷을 사진 작품으로 전시해 놓은 거라고...ㅜㅜ



사람들의 모습 역시 같은 내용이라는 얘기를 듣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졌다. 아~~~



계속해서 가라앉는 분위기라

전시관을 나온 뒤,



모두들 작품 체험관으로 이동!



금새 밝아진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 모두 작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작가와 함께 실습 시작!

모두들 호기심 가득한 눈 빛으로 초 집중~



나 역시 작품의 완성 과정을 계속해서 보다가

다리가 아파서...ㅜㅜ



그냥 도중에 체험관을 나와, 전시관을 좀 더 둘러 보았다.



콜롬비아 인들은 '오마르 라요' 작가를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은데

흠....나도 콜롬비아에 이왕 사는 김에 그에 대해서 공부를 해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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