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23_코이카 기관파견 107일차 : 해외봉사활동 중 학생들과의 첫 이별! 행운이 함께 하길~
2016. 9. 25. 07:12ㆍSTEDI 코이카
금욜 오전! 페르가 마지막 수업에 학생들과 함께 하자며
나를 불렀다.
나는 3분기 마지막 수업을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멀티미디어 그룹은 오늘로써 1년 6개월 과정 수업이 모두 종료되고,
다음 주 부턴 6개월 동안 모두 인턴 실습을...
하~~~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파견되서 학생들을 만난지 이제 석 달 째 인데,
이별은 너무 빠르고 아쉽다.ㅜㅜ
무튼, 정들려고 하니 떠나는 학생들과~ 마지막이라도 즐겁게!
단체 사진을 찍어주려고 하니, 같이 찍자고 손을 흔드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순간 울컥 감동이 밀려왔다.
그래서 마지막 단체사진은 나도 함께~ ㅜㅜ
멀티미디어 그룹을 맡았던 강사들이 모두들 학생들에게 한마디씩 조언을 해주고~
학생들은 웃으면서도,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고스란히 표정으로~
나 역시 그런 모습들을 보니, 계속해서 생각이 많아졌다.
교실을 나서, 학교 교정에서 마지막 서로들에게 한마디씩~
처음에는 덤덤하려 애쓰던 학생들이,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하나 둘,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긍정적인 사고와, 맑은 생각을 갖고 있는
순진하고, 참 좋은 콜롬비아의 젊은 학생들!
그 순수함이 온 몸으로 느껴져
나 역시 살짝~
다음주부터는 당장 6개월간 인턴생활을 하며 고생하게 될 텐데...
모두들 모쪼록 건강하게 그리고 별 탈 없이,
인턴 실습을 잘 했으면 진심으로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