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30. 10:53ㆍSTEDI 여행_해외/일본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
전날 늦게까지 맥주와 함께 이런저런 군것질을 하고 잤더니 얼굴이 퉁퉁 부었네 ㅎㅎㅎ
쨌든 새벽 4시에 일어나 씻고 준비한 후 호텔을 나섰다.
왜?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博多祇園山笠)'마츠리 피날레이자 하이라이트,
새벽 4시 59분부터 시작하는 '오이 야마카사(追い 山笠)'를 직관하기 위해서...
그런데 나름 호텔에서 서둘러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이미 좋은 자리들은 사람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어서 끼어들 틈이 ㅜㅜ
그나마 축제를 볼 수 있는 자리를 찾아 이동~ 또 이동~~~
그렇게 구시다 신사 근처까지 가서야 축제를 볼 수 있는 자리를 간신히 찾았는데
맞은편에 있는 조명이 직빵으로 밝게 쏘고 있는 자리라 ㅎㅎㅎ
뭐~~~ 그래도 이 시점에서 다른 장소로의 이동은 불가능해서
더 이상의 이동은 하지 않고 축제 직관을 시작했다.
그런데 폭우가 퍼붓는 중에 축제가 진행되고 있어서
거의 헐벗다시피 한 축제 참가자들 특히 아이들은 벌벌 떨고 있는 게 보여서
저러다가 쓰러지는 건 아닌지 내내 걱정도 되긴 하네~~
와중에도 특별한 돌발 상황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오이 야마카사'
피날레를 장식하는 하이라이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마지막 가마의 등장인가?
경주 때 사용하는 '카키 야마카사'가 아닌
카와바타 상점가에서 전시되고 있던 건담 가마 ' 카자리 야마카사'가 등장하자
주변은 온통 뜨거운 환호성으로...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가마들이 전환점을 돌고 오는 것까지 보면 좋았겠지만,
아침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돌아가야 해서
축제 직관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호텔로 서둘러 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