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7. 11:07ㆍSTEDI 여행_해외/태국
밤새 퍼붓는 빗소리에 잠을 뒤척이다가 깨기를 반복했는데
다행히 이른 아침 발코니로 나가보니 비는 그친 상태다. but 날씨가 흐리멍덩 ㅎㅎㅎ
'에잇! 일단 아침식사부터 하자~~' 마음먹고 바로 근처 음식점 검색!
그러던 중 발견한 중동 음식 전문점 '훔무스 치앙마이(Hummus Chiang Mai)'
태국에 여행 와서 먹는 첫 식사가 중동 음식이라니 ㅎㅎㅎ
다른 맛집들을 검색하려다가 중동 음식에 대한 호기심에 훔무스 음식점으로 고~~~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음식점이 기대보다 훨씬 분위기 있고 고급져 보인다.
오픈시간이 얼마 안돼 첫 손님이라서 그런지,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게 맞이해 주고~
편한 자리에 앉으라고 권해서 야외를 잠깐 둘러본 후,
실내 테이블이 있는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느낌만 보면 중동 음식점이 아닌 유럽 음식 전문점 같아 보이네~
쨌든 테이블에 앉자마자 직원이 웰컴 음료와 메뉴판을 가져다줘서
뭘 먹을까? 보다가 훔무스 전문점이니까, 훔무스 세트로 선택!
음료는 아침이니까 깔끔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메뉴를 주문하고 잠깐 기다리고 있으니,
음식들이 테이블에 하나씩 세팅되었다.
오~~~ 요 음식이 훔무스라고?
사실 훔무스가 정확히 어떤 음식인지 몰라서 검색해 보니,
병아리콩, 타히니, 올리브기름, 레몬 즙, 소금, 마늘 등을 섞어 으깬 소스로
함께 나오는 빵에 찍어서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빵에 찍어서 먹어도 괜찮았고, 훔무스 자체만 먹어도 괜찮았다.
콜리플라워도 피클 식감이 나야 한다고 해야 할까? 함께 먹으니 모든 음식이 깔끔~
왠지 아침부터 건강해지는 느낌!
아~~ 웰컴음료가 있었지?
깜빡 잊고 있다가 음식을 먹은 후 한잔 먹었는데, 요것도 별미네
그리고 마지막 후식으로 자그마한 접시에 롤 같은 디저트를 줬는데,
ㅎㅎㅎ 모든 음식이 궁합이 딱!
결제할 때 잠깐 사장님과 인사를 나눴는데, 그럼 그렇지~~~ 중동 사람이었다.
중동 부자느낌이 팍팍!
쨌든 치앙마이에 와서 유니크한 첫 식사도 했으니,
소화나 시킬 겸 주변 구경이나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