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9. 11:43ㆍSTEDI 여행_해외/태국
어쩌다 보니 이번 치앙마이 여행은 불교 사원 투어가 된 것 같아~ ㅎ
but 동남아 특히 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니까, 눈에 보이는 사원들은 모두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들어가 본 사원은 '왓 무엔 란(Wat Muen Lan)'
타패 게이트 맞은편에 있어서 몇 번 지나치며 보긴 했는데,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까 잠깐 들어가 봤다.
이 사원은 사원 건물 보단 불탑(체디)이 좀 더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러 사원들을 둘러볼 때마다 항상 있는 용 조각상!
그러고 보니 용은 상상 속 동물일 뿐인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선 그 모습이 어쩜 이리 구체적일 수 있는지
볼 때마다 가끔은 의문이 가긴 한다. 정말 상상 속 동물일까?
잠시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가 사원을 나와 올드타운을 걷던 중
버블티 상점이 보여서 시원하게 한 잔 마시면서 계속해서 목적 없이 걷기!
그러다가 또다시 시야에 들어온 사원 '왓 샌 무앙 마 루앙(왓 후아 쿠앙 ; Wat Saen Muang Ma Luang)'
치앙마이 올드타운 사원 투어 마지막은 이 사원으로 정했다.
그런데 사원 건축 양식이라던가 불탑, 동물 동상 등 모든 부분이 기존의 여러 사원들과는 다른 느낌!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풍경도 아름다워서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 딱 좋았다.
이런 규모라면 입장료를 받아도 될 법 한데, 무료로 개방된 것이 살짝 의아할 정도~
사원 건물들 하나하나 모두 개성 있으면서 우아하고 세련돼서
개인적으론 치앙마이 사원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느꼈다.
그런데 의외로 후기들이 적어서 갸우뚱...
무튼 웅장해 보이는 불탑도 멋스럽고, 금탑도 아름다워서
이 사원을 그냥 지나쳤다면 나중에 알고 후회했을 듯...
어쩌면 치앙마이 올드타운에 숨은 보석과 같은 사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