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4. 21:35ㆍSTEDI 여행_해외/베트남
베트남 달랏 여행을 계획한 이유! 그건 '산 마이 구름 사냥(San may cloud hunting)'이라고
구름이 깔려 있는 산 정상에서의 일출 풍경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출발 시간이 새벽 4시라 조금 힘들 수도 있어서 망설이긴 했지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따지면 새벽 6시니까...
혼자 여행이라 비싼 택시 대절은 무리가 있어서 라도 택시(Lado taxi) 패키지(20만 동)를 신청했는데,
운 좋게 한국 부부도 신청을 해서 출발 확정! (라도 택시 산마이 패키지는 2인 이상부터 가능)
쨌든 새벽 4시에 출발한 택시는 한 시간 정도 달렸나?
'산 마이 낫 꺼우 닷(San May Nha Go Cau Dat)'이라고 하는 산 정상 카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나 음료를 주문하면 되는데, 패키지에 포함돼 있어서 무료로 이용 가능~
나는 요렇게 라면을 선택했는데,
산 정상에서 먹는 라면 맛???
솔직히 몸살 때문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먹는 둥 마는 둥 ㅜㅜ
대충 끼니를 때우고 전망 좋은 장소로 가서 일출을 기다렸다.
날씨가 쌀쌀하면 어쩌지? 살짝 걱정했는데, 선선하니 상쾌하고 괜찮네~
산 정상 신선한 공기를 접하며 기다리다 보니, 저~~~~ 멀리서 조금씩 동이 트기 시작했는데
이야~~~ 비현실적인 이 풍경 뭐니?
걱정과는 달리 날씨도 좋아서 구름 사냥은 대성공이잖아!
일출이 시작되자 낮게 깔려 있던 구름도, 주변 풍경도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예뻐도 너~~~ 무 예뻐서 몸 상태가 메롱 이긴 했지만 오길 잘했단 생각이...
카페 앞 녹차밭 풍경뿐 아니라 뒤쪽으로 넘어가면
구름이 깔려 있는 다른 멋진 풍경도 볼 수 있다고 택시 기사님이 알려주긴 했는데
사실 몸이 너~~~ 무 안 좋아서 뒤쪽까지 넘어갈 힘이 ㅜㅜ 하....
난~~~ 원래 보고 싶었던 녹차밭 풍경을 봤으니까, 동행분들이 오기 전까지 택시 안에서 쉬는 걸로...
Săn Mây Nhà Gỗ Cầu Đất · Xã, Xuân Trường, Cầu Đất, Lâm Đồng 66158 베트남
★★★★☆ · 명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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