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3. 16:20ㆍSTEDI 여행_해외/일본
'멘도코로 와타야 다카마쓰점(Mendokoro Wataya Takamatsu)'에서
250524_일본 다카마쓰 여행 2일 차_사누키 우동 로컬 맛집 '멘도코로 와타야 '에서 '니꾸 붓카케 우동' 한 그릇!
'니꾸 붓카케 우동(고기 냉우동)'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나들이를 떠나볼까?
가와라마치역에서 원데이 패스권을 개시하고 플랫폼으로 향했다.
잠시 기다리다 보니 '고토히라궁(Kotohiragu Shrine)'으로 가는 고토 센 전철이 도착해서
요렇게 가장 앞자리에 앉아 기장님 운전 솜씨 감상하기~
but 꽤 긴 시간 전철을 타고 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깜빡 졸았는데
일어나 보니 종점인 '고토히라궁'에 도착해 버렸네 ㅎ
역에서 나와 신사로 향하는데 슬금슬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 화창한 날씨를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비만 안 왔으면 싶었는데
작년 후쿠오카 여행에서의 악몽이 급 떠오른다.
그나마 다행인 건 장대비가 아니라서 우산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니
조심조심하면서 걸을만하다는 거~
신사로 향하는 초입부터 요렇게 계단을 오르게 되어 있는데,
사람들의 후기들처럼 처음엔 그럭저럭 오를만하다가
점점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는 거~
고토히라궁으로 일정을 잡은 건 어느 정도 걷기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인데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왔는데도 살짝 결심이 흔들리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도 생각을 비우면서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중간 지점까지는 수월하게 도착했네~
잠깐 쉬었다가 또다시 급 경사로 보이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앞만 보고 오르다 보니 드디어 '고토히라궁(Kotohiragu Shrine)'에 도착했다.
고토히라궁은 바다의 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로 맑은 날 오면 풍경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는데,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운치가 느껴지는 정도?!
다카마쓰 시내하고 거리가 제법 있어서 이곳을 패스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일본 신사 구경도 좋아라 해서 와보게 되었다.
그런데 직접 와서 보니 다카마쓰 시내 풍경도 내려다볼 수 있고,
풀 내음과 촉촉한 공기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상쾌하잖니!
한참 동안 땀을 식히며 전망을 감상하다가 슬슬 내려가볼까 싶어 계단으로 향했는데,
비가 와서 그런가~ 계단을 내려가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다 보니
나도 모르게 급 조심 모드로 전환!
그렇게 한 발 한 발 정말 조심하면서 계단을 내려가다 보니 중간 지점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근처에서 군 관련 행사를 하는지 일본군들이 소총을 들고 단체로 ㅎㅎㅎ
이유는 모르지만 일본군을 보는 건 그냥 달갑지 않아서
빠른 걸음 모드로 전환 후 급하게 신사를 빠져나왔다.
가와라마치 · 일본 〒760-0054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도키와초 1 조메
★★★★☆ · 기차역
www.google.com
고토덴고토히라 · 360-22, Kotohira, Nakatado District, Kagawa 766-0001 일본
★★★★☆ · 기차역
www.google.com
고토히라궁 · 892-1, Kotohira, Nakatado District, Kagawa 766-8501 일본
★★★★★ · 신사
www.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