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22_크리스마스 선물 받으니 나이를 먹어도 좋네~
2016. 12. 25. 03:41ㆍSTEDI 코이카
콜롬비아 친구 조바니의 아들 니코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가서 뭐 갖고 싶냐 물으니,
망설임 없이 토이스토리 인형을 고른 귀여운 니코!
하나만 고르길래, 하나 더 고르라고 하니 눈치를 보며 하나를 더 잡는다.ㅋㅋㅋ
한국에 있는 조카들한테도 선물을 해 줬어야 하는데~ 나쁜 삼촌이네 ㅜㅜ
무튼 니코와 시간을 보내다 집에 왔는데,
저녁 무렵 조바니가 잠깐 집으로 오겠다고 하더니만
선물을 내민다.
선물이 작아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은데...
받는 순간 너무 기쁘고 고마워서~
내가 좋아하는 맥주까지 챙겨주는 센스!
나이를 먹어가며 어느 순간부터 선물을 받기보단 주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나였는데,
막상 콜롬비아에 와서 친구에게 선물을 받으니
어린아이가 된 것 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