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23_콜롬비아에서 맞는 첫번째 크리스마스 파티! 친구들과 함께~
2016. 12. 25. 04:09ㆍSTEDI 코이카
성격 자체가 시끌벅적 요란한 걸 싫어해서
한국에 있을 때도 크리스마스 시즌엔 친구들과 조용히 한 잔을 한다거나 했는데,
콜롬비아 친구들은 내가 혼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안된다고...ㅡㅡ;
어디갈까? 우리집갈까? 파티갈까?.....
그런 마음들이 고마워서 우리집에서 식사를 하자고 했다.
그리고 열심히 음식 준비 중! ^^;
닭고기와 돼지고기도 튀기고~
새우와 오징어가 들어간 해물 떡볶이도 만들고~
튀긴 고기들은 양념에 볶고,
갈비찜도 만들고...ㅜㅜ 인원이 많이 오니 쫌 힘드네~ㅋㅋ
뭐~ 김밥까지 열 명 정도 식사할 수 있을 정도를 준비하긴 했는데
약속 시간 한 시간 이후 친구들이 다 모여서~ ㅋㅋㅋ
음식이 식어버렸다.ㅜㅜ
먹기 전, 김밥을 제외하고 렌지에 돌렸는데
아쉽기는 하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갈비찜!
살짝 매콤한 양념에 '매워~ 매워~ 그런데 맛있어!'라고 말하며
맛있게 먹어준 양념 강정!
음료와 후식, 맥주까지~
준비할 땐 많아보였는데 나중에는 다 먹었다는...ㅋㅋㅋ
직접 손으로 수첩을 만들어 선물해 준 마누엘! ㄳㄳ
식사 후에는 해가 떨어질때까지 대화를 나누며~
콜롬비아에서의 첫 크리스마스를 함께 해 준 고마운 콜롬비아 친구들!
이 친구들을 만난 것이 얼마나 큼 힘이고 기쁨이 되는지
새삼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