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8. 10:18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아침 일찍 아마존 강 투어를 위해 호스텔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곧이어 툭툭이가 호스텔로 와서 콜롬비아 부부와 함께 아마존 강으로~ 고! 고!
우리를 안내할 배로 가기위해 강 위의 나무판 다리를 건너는데,
왜이리 두 다리가 후들거리는지..ㅋㅋㅋ
무튼 가이드 아저씨와 부부와 함께
배에 무사히 올라 출발!
모터로 가는 배이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엔 살짝 불안해서ㅜㅜ
그런데 그런 불안도 잠시!
배가 강 위를 질주하니, 기분이 어느새 어린아이처럼 좋아지네~ㅋㅋ
강 위의 집들, 배를 타고 오고 가는 아마존 주민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다.
투어를 함께 하는 콜롬비아 부부도 신이나서
우리 모두 함께 단체 컷!
결혼 기념일이라 아이들 떼어놓고 온 여행이라고 들떠 있어서 사진을 찍어주니,
나도 한 장 찍어주네~ㅋㅋㅋ
그렇게 주민들이 생활하는 강을 좀 지나니,
바다 같이 넓은 또다른 아마존 강이 펼쳐진다.
그 곳엔 콜롬비아를 지키는 해군?(강군?)의 군함도 멋지게 자리잡고 있고,
건너편은 페루~?! 가깝네~ 가까워...
함께 한 콜롬비아 부부는 어제는 페루에서 머물렀다며, 음식이 정말로 맛있고 가격도 저렴했다고...ㅜㅜ
콜롬비아 물가도 싸다고 생각하는데, 페루의 물가가 싸다고 하면 도대체 얼마나...
무튼 그렇게 큰 아마존 강을 지나자
본격적으로 둘러 볼 야우아르까까 (Amazon Lagos Yahuarcaca) 강으로 들어가기 위해
가이드 아저씨가 더운 X, 뜨거운 O 날씨에도 땀에 온몸이 이미 젖은 상태에서
열심히 노를 젓는다.ㅜㅜ
그렇게 해초들을 뚫고 강으로 들어서니, 이번엔 또 다른 강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런데, 모터를 돌리던 아저씨가 동력을 멈추고 휘파람을 불면서 배를 툭툭 치며 소리를 내니
헉~~~~멀리서 핑크 돌고래들이 하나 둘....물 위로 나왔다가 사라지는데,
핑크 돌고래 처음 봄 0.0 신기하다~ 신기해!
그렇게 아저씨는 잠깐동안 쉬면서,
우리들은 핑크 돌고래를 보면서 뜨거운 햇볕에 직빵으로 노출되어 있다가
장소를 이동!
그랬더니, 또~또~~~다른 아마존 강의 모습이....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강물이 너무도 맑고 투명하다.
하늘과 물의 경계가 어디인지 모를 만큼 맑고 투명한 강물에
우리 모두 감탄!
사진을 대충 찍어도 풍경이 너무 예뻐서
정글 대신 강 투어를 선택한 걸 잘했다는 생각이 쭈~욱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