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17_콜롬비아 깔리 (Cali) 여행_산 안토니오 성당(Iglesia de San Antonio), 세바스티안 전망대(Mirador Sebastian Belalcazar)

2017. 3. 11. 11:55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어제 밤 도착한 깔리(Cali Valle del Cauca Colombia)

호스텔에 도착해 룸으로 갔더니, 6인 도미토리에 모로코 친구 한명이 투숙 중이었다.

그런데 이 친구! 보자마자 한 잔 하러 가자고 해서 따라 나섰는데,

호스텔 뒷쪽에 있는 산 안토니오 성당 언덕으로 올라간다.

헉! 그런데 언덕 곳곳엔 콜롬비아 젊은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마리화나를 피우고, 코카인을 흡입하는 중~ㅋㅋㅋ

(코카인을 코로 흡입하는걸 직접 보니 신기하다)

이래서 깔리가 위험하다고 했구나?! 싶었지만 이미 따라나섰으니 ㅡㅡ;

모로코 친구 소개로 근처 콜롬비아 인들과 모두 인사를 나누니, 자연스럽게 그들과 친구가 되었다.

몇 몇 친구들이 마리화나와 코카인을 내밀었지만 ㅋㅋㅋ

나는 아구아르디엔떼(Aguardiente)와 맥주만 함께 마시기로~

그렇게 그들과 함께 근처 바와 펍을 다니며 그곳 친구들과 앞면을 트고,

새벽까지 놀다가 호스텔로 돌아와 간신히 잠을...

다음날 아침엔 술도 깰 겸 일찍 일어나

아침으로 과일과 빵, 커피를 마시고

(호스텔 1박 비용이 25,000페소인데 조식이 제공이라니...굿!!!)

참고로 칼리의 트로피카 호스텔 (Tropica hostel)도 강추!

산책 겸 산 안토니오 성당으로 슬슬 걸어 나섰다.

아침이라 한산한 동네 분위기~ 좋다!

언덕에 오르니,

요란했던 어젯밤과는 달리 무척이나 조용하고 상쾌한 분위기!

(완전 두얼굴이 따로 없네~)

산 안토니오 성당(Iglesia de San Antonio)도 아침에 보니 비로소 성당같다.

(어젯밤엔 왠지ㅋㅋㅋ 어제는 혹시몰라 폰을 숙소에 두고가서 사진 한장 찍지 못했다~ 새가슴!)

그렇게 산 안토니오 성당을 둘러보고 내부도 들어가 보려 했지만,

수녀님이 오후 5시 미사할 때 문을 연다고...ㅜㅜ

맞은편에는 아침해가 강하게 내리쬐서 눈이 부시다.

뭐~ 언덕을 둘러보고 호스텔로 돌아갈까 하다가 또 다른 미라도르가 있다고 해서,

묻고 물어 계속 걸어가다 보니 세바스티안 전망대(Mirador Sebastian Belalcazar) 나왔다.

가깝다고 했는데, 햇살이 뜨거워서 그런가? 왜그리 멀게만 느껴지던지...

세바스티안이라는 콜롬비아 장군 동상이 있는...

그런데 유명한 장소라고 해서 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산 안토니오 성당 언덕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좀 더 예쁘다.

이른 아침인데 벌써부터 뜨거운 걸 보니

오늘 깔리 관광이 걱정되긴 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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