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6. 09:52ㆍSTEDI 여행_국내
12일 퇴근 후 집에와서 씻고 거실로 나오니,
VJ특공대에서 전국 맛집 칼국수를 소개하는 코너가 나오고 있었다.
칼국수...그게 그거지 뭐~ 하며 보고 있는데,
4군데 맛집 중, 한군데만 유독 독특한 방법으로 칼국수를 만들길래 유심히 봤더니
막장으로 국물을 내고 씨레기로 건더기를 내서 칼국수를 만드는 것~
보기에 넘흐 맛있어 보여~
ㅋㅋ 아놔~ 미친 병 또다시 발작~
13일! 아침 일찌감치 장칼국수를 먹으러 춘천으로 출발~
아침 8시 반에 나왔는데도 차가 음청 막혀서~
오후 두시가 좀 넘어서 도착 했다~
그런대도 사람들이 VJ특공대 여파 때문인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
그렇게 30분 여를 더 기다려 들어간 장칼국수집~
생각보다 소박하고, 부부와 시부모님! 이렇게 가족들이 운영하는 곳이라 손발이 척척 맞아 보이기도 하고~
매스컴에 소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느 시골 분들 처럼,
소박하신 미소가 왠지 보기 좋았다....
사실 도심 맛집들은 하나같이 장사 잘된다고 불친절은 기본!
다 먹지도 않았는데, 상빼는 곳도 다반사..
그래서 맛집은 잘 안가는데...ㅋㅋ
무튼 남자 사장님이 나오시긴 했지만 주방 한 컷 찍고~
TV에서처럼 고기만두, 김치만두를 반반씩 주문해서 먹었는데....
평범한듯 맛있는듯~
고기만두는 맛있다 정도인데, 김치만두는 매콤하니 맛있었다...ㅋㅋ
개인적으로 매운걸 좋아해서...
저기 저 김치와 무채나물 역시 맛있었고~
여기저기서 김치 더 달라고 난리...ㅋㅋ
그렇게 만두를 다 먹을때 즈음,
드디어 장칼국수 등장하시니~
처음에는 뜨거워서 뭔 맛인지 잘 몰랐는데..ㅋㅋㅋ
넘흐 급하게 먹어서...
먹을수록 언제 먹었는지 면이 없어져서 슬펐다...
씨레기들도 맛있고~
무튼 찾아간 보람이 있었지만....
춘천까지 와서 요거 하나 먹고 서울로 가기엔 아쉬워서...
근처 소양강댐으로 출발!
그런데, 이게 뭔일이니?
사람들로 아주 정신이 없어서 댐 구경도 못하고, 차를 돌렸다...ㅡㅜ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수 없지~ 싶어 찾아간 남이섬!
그런데...아놔~ 남이섬 밑에있는 자라섬에서 재즈페스티벌인가...그걸 해서...
차 엄청 막힘...ㅡㅜ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남이섬에 6시가 넘어서 도착~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 표를 잽싸게 사들고,
나미나라공화국으로 가는 입구를 지나~
배를 타고 남이섬에 눈물을 머금고 들어갔는데...
어둑어둑~
ㅡㅜ 결국 사방이 어두워서 사진 한 장 못 찍고....한바퀴 돌고...
다시 허무하게 집으로 돌아왔다는....슬픈 얘기네요~
조만간 다시한번 남이섬에 꼭 가리라~ 다짐했다.
남이섬 / 섬
- 주소
-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198번지
- 전화
- 031-580-8114
- 설명
-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과 운치를 간직한 곳, 메타세쿼이아길, 2002년 TV드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