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05_콜롬비아에서 생각지 못한, 그래서 더욱 감동적인 하루종일 깜짝 생일 파티!
2017. 4. 20. 23:57ㆍSTEDI 코이카
해가 길어진 건지 새벽 5시 반에 출근하려고 집을 나섰더니 핑크빛 하늘이...
오늘은 새벽 풍경이 너무 예뻐서 기분 좋게 출근!
오전 6시 ~ 8시 1교시 수업을 마치고,
20분간 동료 선생님들과 커피 타임을 갖고 2교시 수업을 위해 교실로 들어왔는데,
헉! 학생들이 생일축하노래를 단체로 불러준다.ㅜㅜ
정말로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리고 모두가 함께 준비해 준 생일 케이크와 선물까지...감동~ 한 동안 고맙다는 말만 무한 반복!
처음에는 어색했던 학생들...
그런데 어느순간 가까워져서 기분 좋았는데, 이렇게 생일까지 챙겨주고~
모두들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잘해주고 싶고...예뻐해 주고 싶고...
우리반 학생들~ 최고!
그렇게 기분좋게 수업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려고 기관을 나서려는데,
이번에는 어제 식사 자리에 나오지 못했던 선생님들이 점심 식사 초대를 하고 싶다며...ㅜㅜ
ㅋㅋㅋㅋ 이렇게 되니 살짝 민망하기 까지...내 생일이 뭐라고~ 모두들...
무튼 스테이크가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에 가서
모두들 또 다시 생일 축하 노래~ㅋㅋㅋㅋㅋ
식사도 선생님들이 초대해 주셔서 맛있게 먹고
ㅋㅋㅋ 몇 번을 반복하는 생일 초 끄기~
한국에서도 이렇게까지 지내보지 못했던 생일을
콜롬비아에 와서 정말 거하게 지내게 될 줄~
지난 일요일 부터 오늘까지...과분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할 따름이다.